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둘러싼 새로운 소식들이 들어왔다. 이번 오프시즌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던 러셀 웨스트브룩의 행보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반면, 워리어스는 새로운 포워드 영입을 앞두고 있다.
LA 레이커스, 이번 시즌 웨스트브룩 믿고 가나?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할 것이 유력했던 LA 레이커스가 그를 한번 더 믿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걸까?
레이커스의 신임 감독인 다빈 햄은 최근 빈스 카터가 진행하는 “더 비씨 쇼”에 출연해 웨스트브룩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햄은 또 웨스트브룩이 본인의 시스템과 계획 안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언론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웨스트브룩을 살릴 방안이 있다고 믿는다고도 얘기했다.
지난 오프 시즌 많은 기대를 안고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전 UCLA 대학 스타는 지난 시즌 평균 18.5점 7.4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확성 떨어지는 3점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 수비적인 약점과 너무 많은 경기당 턴오버 등 여러 수치에서 레이커스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반 중요한 크런치 타임에는 오히려 벤치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팀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하면서 최근 14년 동안 함께 한 에이전트도 해고하며 미래 행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남기고 있는 웨스트브룩이 과연 다음 시즌에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레이커스와 함께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자마이칼 그린으로 포워드 자원 보강할 듯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만에 반가운 로스터 보강 소식을 전할 듯하다.
현지 시각 7월 19일, ESPN의 발표에 따르면 베테랑 포워드 자마이칼 그린이 워리어스에 합류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지난 시즌 덴버 너겟츠 소속으로 활약한 그린은 이번 오프시즌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썬더는 어린 유망주를 주축으로 리빌딩을 시도 중이기 때문에, 32살인 그린과 바이아웃 협상을 통해 FA 자격을 부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웨이버 공시 기간이 지나게 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그린이 워리어스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6.4점 4.2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린의 영입은 워리어스에 꼭 필요하다. 이번 오프 시즌에 FA로 풀린 네 명의 내부 자원(오토 포터 주니어, 게리 페이튼 2세,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네만야 비엘리차)을 잡지 못하고 전부 떠나 보냈기 때문이다.
만일 그린이 워리어스에 합류한다면, 파워 포워드로 활약하면서 경험과 수비력에서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만약 그린이 커리어 수치에 비해 저조했던 지난 시즌의 3점 성공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 조던 풀 외에도 외곽에서 득점을 뽑아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