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레이커스와 워리어스의 대결로 이번 시즌 NBA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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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8.14.22:03기사입력 2022.08.14.22:03

다가오는 NBA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레이커스 간의 경기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생을 마감한 NBA 전설 빌 러셀을 추모하기 위해 전 구단이 그의 번호였던 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레이커스와 워리어스의 대결로 이번 시즌 NBA 개막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 시즌 NBA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현지 시각 8월 13일, 뉴욕타임즈의 마크 스타인 기자가 워리어스와 레이커스 간의 경기를 통해 2022-23 정규시즌이 개막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막일은 10월 19일로 정해졌으며, 워리어스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른 워리어스는 이 날 경기 전 우승반지 수여식도 성대하게 열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매년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크리스마스 매치업에 대한 윤곽도 일부분 드러났다. 서부 지구에서는 워리어스와 최근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맞붙는다. 

이날 펼쳐질 또 하나의 빅매치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의 댈러스 매버릭스 간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NBA 사무국이 편성하는 정규시즌 일정은, 다음 주내로 최종 확정 및 공개 될 예정이다.  

각 팀은 이에 맞춰 9월 말에 트레이닝 캠프를 열고 10월 초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 뒤, 10월 19일 정규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빌 러셀 추모 위해 NBA 모든 팀 6번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최근 생을 마감하며 농구계에 큰 충격을 준 보스턴 셀틱스 레전드 빌 러셀을 추모하기 위해 NBA 모든 구단이 그가 달았던 6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NBA와 NBA 선수 협회인 NBPA에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 선수를 기리기 위해 전 구단이 특정 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시절 빌 러셀선수 시절 빌 러셀Bettmann

최근 88세의 나이로 타개한 러셀은 NBA를 대표하는 올타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셀틱스 시절 13시즌을 뛰며 11번의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다섯 번의 시즌 MVP, 11번의 올 NBA 팀 선정, 12번의 올스타 선정 등 개인 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NBA 사무국은, 현재 6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번호를 바꾸거나 은퇴할 때까지는 6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에는 르브론 제임스를 포함한 스물 네 명의 선수들이 6번을 입고 뛰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MLB의 전제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MLB는 첫 흑인 야구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을 헌정하기 위해 1997년 그의 등번호 4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42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마지막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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