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본 루니가 다가올 새 NBA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전 센터 자리를 꿰찼다. 한편, 루카 돈치치가 미국 농구 전문 매체 ‘훕스하임’의 22-23 NBA 시즌 포인트 가드 랭킹 1위에 선정됐다.
케본 루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주전 센터로 낙점
케본 루니가 다가올 새 NBA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전 센터로 기용된다.
현지 언론에서 진행한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커 감독은 인터뷰 도중 이번 오프시즌 루니와 체결한 계약을 언급하며 “그를 잃을까 봐 정말 두려웠다”면서 그와의 재계약을 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2015년 드래프트 순위 전체 30위로 뽑히며 워리어스에 합류한 루니는 제임스 와이즈먼과 함께 팀의 골 밑을 책임질 주요 선수로 여겨져왔다.
와이즈먼의 경우, 워리어스가 그를 드래프트에서 뽑았을 때 전체 2순위로 지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팀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와이즈먼을 생각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을 입은 와이즈먼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루니가 무주공산인 센터 자리에서 든든하게 받쳐줬다. 운동 능력과 신체적 한계를 약점으로 지적받았지만, 특유의 허슬 플레이와 여러 공격 옵션을 추가하며 팀에 꼭 필요한 조력자가 됐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수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2차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앤드류 위긴스와 함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렇듯 큰 경기에서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한 층 더 성장한 루니는 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면서 다음 시즌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루카 돈치치, 미국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포인트 가드”
루카 돈치치가 미국 농구 전문 매체 ‘훕스하임’의 22-23 NBA 시즌 포인트 가드 랭킹 1위에 선정됐다.
다가올 시즌 리그 상위 25명의 포인트가드 중 1위로 뽑힌 돈치치는 NBA 데뷔 이후 곧바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미 3시즌 연속으로 올 NBA 퍼스트 팀에 선정됐으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정규 리그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8.4득점 9.1리바운드 8.7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2차 지표를 살펴보면 커리어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제일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공격 점유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턴오버 비율이 늘었다는 점은 그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현재 돈치치는 FIBA 월드컵과 2022 유로바스켓 준비를 위해 슬로베니아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최근 근육이 붙고 살이 빠진 모습이 공개되며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돈치치는 지난 시즌 체중 조절 실패를 겪은 바 있으며, 오프 시즌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훕스하임’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를 포인트 가드 랭킹 2위로 선정했었으며, 뒤 이어 자 모란트, 트레이 영, 데미안 릴라드, 크리스 폴,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그리고 즈루 할러데이를 나머지 TOP 10으로 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