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프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흥미로운 트레이드 소식이 현지에서 들려왔다. 이 밖에도 최근 서머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슈퍼 루키도 조명해본다.
유타 재즈, 도너번 미첼 트레이드로 리셋 버튼 누르나?
유타 재즈의 오프시즌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현지 시각 7월 13일, 현지 기자 케빈 오코너의 리포트에 따르면 유타 재즈가 도너번 미첼의 트레이드 여부를 두고 다른 팀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미 루디 고베어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보내면서 미첼을 중심으로 팀을 꾸밀 거라 예상됐던 재즈가 만약 프랜차이즈 가드마저 떠나보내게 된다면, 전면적인 로스터 리셋 버튼을 누르게 되는 셈이다.
많은 전문가는 재즈가 미첼의 반대급부로 다수의 1라운드 픽을 원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고베어를 팀버울브스로 보내면서 지명권보다는 여러 선수를 받는 형식의 거래를 했다.
이런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미첼을 원하는 팀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중 한 팀인 브루클린 네츠로, 현재 케빈 듀런트와 카이리 어빙의 행보를 두고 여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재즈가 바라는 다수의 1라운드 픽이나 교환권을 이미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제임스 하든을 데려올 때 소진했기 때문에 사실상 트레이드 성공 확률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
같은 주의 또 다른 지역팀인 뉴욕 닉스 역시 미첼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 이번 오프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제일런 브런슨을 야심차게 데려오며 백코트를 보강한 닉스가 만약 미첼까지 얻게 된다면, 막강한 주전 가드진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다수의 지명권 역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재즈와의 거래 성사도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과연 닉스가 미첼에게 올인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만약에 하게 된다면 알제이 배럿을 이 딜에 포함할 준비가 됐는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이미 재즈와 닉스가 미첼 거래 건으로 대화를 시작했고, 닉스는 이번 딜에 최대 여덟 개의 1라운드 픽을 포함할 의지가 있다고 알려졌다.
미첼이 만약 닉스로 가게 된다면 태어난 지역 연고지 팀에서 뛰게 된다. 그는 재즈에서 데뷔한 이래 지난 다섯 시즌 동안 평균 23.9점 4.5 어시스트를 올렸다.
킹스의 새 희망 키건 머레이, 서머 리그 활약 계속 이어지는 중
이번 2022 NBA 드래프트 1라운드 4번 픽으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입단하게 된 키건 머레이의 최근 서머 리그에서 활약이 뜨겁다.
머레이는 현지 시각 7월 1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2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이로써 머레이는 서머 리그 다섯에서 연속으로 20득점 이상 올리게 됐다. 현재까지 그의 성적은 평균 20.4점 7리바운드에 44.1% 3점 성공률이다.
아이오와 대학 출신 포워드는 페인트 존 안과 밖에서 매 순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서머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기존의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리션 홈스 등과 함께 상당히 강력한 프런트코트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