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동료 폭행’ 드레이먼드 그린 논란…GSW, 내부 징계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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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0.08.17:59기사입력 2022.10.08.17:59

‘동료 폭행’ 드레이먼드 그린 논란…GSW, 내부 징계 고심 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타 드레이먼드 그린이 최근 연습 시간에 동료를 폭행하는 사건에 휘말리며 또 한 차례 큰 구설수에 올랐다. 

현지 시각 10월 7일, 미국에서 유출된 영상에는 그린과 조던 풀의 훈련 모습을 담고 있다. 둘은 서로 신경전을 이어가다가 풀이 본인에게 다가오는 그린의 가슴을 밀쳐낸다. 그러자 그린이 풀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려쳤고 풀은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두 선수간의 다툼은 제일 처음 바로 전 날인 6일 현지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 

영상 속 두 선수는 농구 경기라면 흔히 일어나는 상대를 향한 ‘트래쉬토크’를 연습 도중 서로에게 시전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 단장인 밥 마이어스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모든 언행에는 선이 존재한다. 특히, 유출된 영상을 본 팬들은 경악했다. 경쟁심 강한 두 선수의 가벼운 접촉이 아니었다. 일방적인 그린의 폭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농구팬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그린에게 많은 비난을 가하고 있다.  

현재 현지에서는 이번 그린의 행동을 두고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내부에서도 징계가 주어질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출전 정지 이상의 징계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이파이브하는 그린과 조던 하이파이브하는 그린과 조던 풀Thearon W. Henderson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인 2017년, 이와 비슷했던 이른바 ‘동료 폭행’ 사건에서의 선례를 감안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당시 시카고 불스의 빅맨 바비 포티스는 훈련 도중 팀 동료인 니콜라 미로티치의 얼굴을 가격하고 구단으로부터 8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여론과 세간으로부터 많은 비난에 직면한 그린은 해당 사건 이후 진행된 훈련에 불참했으며 팀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고 알려졌다.

본격적인 NBA 시즌 팁오프를 눈 앞에 두고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왕좌에 앉아있는 골든스테이트가 과연 이 어수선한 상황을 잘 타개할 수 있을지. 이번 사건이 드레이먼드 그린과 조던 풀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에게 어떻게 작용할 지 여러모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거리가 많은 워리어스의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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