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 평가전에서 스페인 상대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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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8.10.21:23기사입력 2022.08.10.21:23

밀워키 벅스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대활약으로, 그리스가 스페인을 상대로 평가전 대승을 거뒀다. 한편, 케빈 듀란트와 브루클린 네츠의 결별은 사실상 확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 평가전에서 스페인 상대 맹폭

그리스는 현지 시각 8월 9일, 홈에서 가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대활약에 힘입어 86-70으로 승리를 거뒀다.

15,000여 명이 운집한 OAKA 스포츠 아레나는 그리스 대표팀을 보기 위해 각지에서 온 농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리고 선수들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 놀라운 승리로 보답했다. 

역시 그리스 대표팀의 대들보는 예상대로 아데토쿤보였다. 밀워키 벅스의 슈퍼스파는 단 20여 분간 코트를 누비며 3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84.6%의 필드골 성공률과 66%가 넘는 3점 성공률을 선보였다.

스페인은 아데토쿤보를 제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수비 전략과 매치업을 들고 나왔지만, 힘과 높이, 운동능력 등에서 전부 우세한 아데토쿤보에게 빈번히 공략당했다.    

아데토쿤보가 제일 빛난 순간은 11점을 쏟아 부은 마지막 쿼터였다. 특히, 경기 종료 6분 38초를 남기고 공중에서 공을 받아 그대로 링에 작렬시킨 엘리웁 플레이는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아데토쿤보 외에도 타일러 도시, 디미트이로스 아그라바니스, 닉 카라데스 등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아데토쿤보는 유난히도 대표팀 복이 없었다. 프로 커리어에서와는 다르게 월드컵과 유로 바스켓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유로바스켓에서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만약 아데토쿤보의 바람대로 그리스가 우승권인 3위 안에 들게 된다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그리스는 4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유로바스켓에서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영국,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케빈 듀란트, 구단주와 갈등 심화로 네츠와 결별 유력

이번 오프시즌 제일 뜨거운 화제인 케빈 듀란트의 행선지가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가 브루클린 네츠를 떠날 것이라는 건 사실상 확정인 듯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조 차이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와 만난 자리에서 듀란트가 자신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하던지 혹은 감독인 스티브 내쉬와 단장 션 막스를 해임하라는 황당한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전했다.

케빈 듀란트케빈 듀란트Sarah Stier

당연히 네츠 입장에서는 들어줄 수 없는 요구로, 차이 구단주가 직접 듀런트와 만난 후 본인 SNS에 감독과 프런트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듀란트가 네츠의 트레이닝 캠프에도 불참한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하면서, 양 측간의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다만, 듀란트가 트레이드 요청을 요구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난 지금 시점에도 그의 행보에 대한 윤곽이 뚜렷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브루클린은 여전히 듀란트를 내주는 대신 큰 대가를 요구하고 있고, 다른 팀들은 이러한 네츠의 요구를 들어주기 꺼리고 있다. 최근 보스턴 셀틱스의 경우, 마커스 스마트까지 내줄 수 없다고 확실히 입장을 표명하며 사실상 대화를 접은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에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새로운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만약 펠리컨스가 듀란트 영입에 관심이 있다면 브랜든 잉그램을 포함해 어떤 형태의 패키지를 제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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