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메드베덴코, 조국 우크라이나 위해 NBA 우승 반지 경매에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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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7.25.17:43기사입력 2022.07.25.17:43

우크라이나 출신 NBA 챔피언 슬라바 메드베덴코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 돕기 위해 우승 반지 두 개를 경매에 내놓았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콜린 섹스턴이 새로운 계약을 위해 대화를 하고 있지만, 연봉 규모 차이를 이유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메드베덴코, 조국 우크라이나 위해 NBA 우승 반지 경매에 내놓아

2000년대 초 NBA에서 활약하며 우승까지 일궈낸 슬라바 메드베덴코가 조국 우크라이나를 위해 NBA 우승 반지를 경매에 내놨다.

현지 시각 7월 24일, AP 통신에 따르면 2001년과 2002년 LA 레이커스와 함께 우승하며 얻어낸 반지 두 개를 전부 경매에 내놓았다고 한다.

스포츠용품 경매업체 ‘SCP 옥션스’는 경매를 통해 얻은 금액을 메드베덴코가 설립한 재단 ‘플라이 하이’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 하이’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학교의 스포츠 인프라를 재건하고 스포츠클럽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린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매는 8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현지 업체는 최소 10만 달러의 낙찰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드베덴코는 2001년 레이커스에 입단해 파워포워드로 활약하며 당시 팀의 최고 스타였던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과 함께 뛰었다. 

2003년에는 팀 주전이었던 칼 말론의 부상으로 스타팅 멤버로 활약하며 평균 8.3점 5.0리바운드의 커리어하이 성적을 올렸다.

클리블랜드, 콜린 섹스턴에 3년 계약 제시에도 협상은 지지부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콜린 섹스턴을 잡기 위해 3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캐벌리어스가 이번 오프시즌 신인 계약이 만료되며 FA 자격을 얻은 섹스턴에게 3년 4,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콜린 섹스콜린 섹스턴Jacob Kupferman

하지만 해당 계약은 최소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바라고 있는 섹스턴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규모의 오퍼가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다. 

섹스턴은 분명 캐벌리어스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 자원이다. 하지만 필수적인 옵션은 아니기에 더 나은 조건의 제안을 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 큰 부상으로 인해 섹스턴이 일찍 시즌을 접었을 때는 캐벌리어스 백코트에 공백이 우려됐었다. 하지만 팀은 생각보다 잘 이겨냈다. 다리우스 갈랜드가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했고, 아이삭 오코로와 리키 루비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0년 평균 24.3점을 올리며 놀라운 활약을 펼친 섹스턴이 원소속팀으로부터 원하는 계약을 제시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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