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바스켓 – 루카 돈치치, 47점 몰아넣으며 프랑스 대파
루카 돈치치가 유로바스켓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슬로베니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돈치치는 슬로베니아와 프랑스 간의 2022 유로바스켓 조별 예선 B조 경기에서 무려 47점을 몰아넣으며 우승 후보인 프랑스를 격침했다.
이는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무려 65.2%의 무시무시한 야투 성공률(15/23)과 3점슛 6개를 기록하며 조국을 승리로 이끈 이 댈러스 매버릭스 스타는 이날 7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돈치치의 슛감이 워낙 뛰어났던 터라 슬로베니아는 주전 센터인 마이크 토비를 투입하지 않고도 경기에서 승리했다. 돈치치를 보조한 고란 드라기치는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르를 기록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슬로베니아는 4승 1패의 기록으로 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프랑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스타 루디 고베어가 맹활약하며 19점 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수비에서 돈치치를 제어하지 못했다.
고베어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돈치치와의 리매치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케빈 듀란트, “게임 NBA 2K23가 매긴 내 능력치 이해 안 돼!”
케빈 듀란트가 인기 농구 게임 시리즈인 NBA 2K의 신작 NBA 2K23가 평가한 자신의 오버롤을 보고 불만 섞인 반응을 드러냈다.
오버롤이란 게임 속 선수들의 총 능력치를 나타내는 수치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을 각 등급으로 나누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NBA 2K23은 선수들의 오버롤을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제일 높은 능력치를 받은 선수는 총 97을 부여받은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듀란트의 경우, 지난 시리즈였던 NBA 2K22와 동일한 96의 오버롤을 받았다. 그는 이 수치를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트위터에 “내 능력치가 99가 아닌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이해할 수 없다”라며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96을 받고 게임사를 비판한 이력이 있다.
참고로 96은 이번 시리즈에서 두 번째 높은 오버롤이다. 듀란트를 포함해 르브론 제임스, 니콜라 요키치, 스테픈 커리만이 이 점수를 부여받았다.
지금까지 해당 시리즈를 통틀어 제일 높은 오버롤이었던 100을 받은 선수는 샤킬 오닐 단 한 명뿐이다.
자신의 게임 오버롤을 보고 듀란트보다 더 큰 반응을 보인 선수가 따로 있다. 바로 클레이 톰슨이다.
톰슨은 이번 신작에서 자신의 3점슛 능력치가 88점인 것을 확인하고는 분노를 터뜨리며 게임사를 ‘얼간이’라고 불렀다. 그는 지난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3점 슛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