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OKC 기대주 쳇 홈그렌,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 아웃’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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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8.26.18:24기사입력 2022.08.26.18:24

OKC 기대주 쳇 홈그렌,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시즌 아웃’ 날벼락

다가오는 NBA 시즌 가장 주목 받을 신인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쳇 홈그렌이 시즌 아웃됐다.

썬더는 현지 시각 8월 25일, 홈그렌이 오른발 인대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썬더에 지명된 홈그렌은 지난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된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다가 오른발을 다쳤다. 당시 르브론 제임스를 따라가는 수비를 펼치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진 홈그렌은, 바로 그 자리에서 코트를 떠났다. 

ESPN의 보도에 의하면, 홈그렌이 발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기까지 세 명의 발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찰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썬더 구단주 샘 프레스티는 이번 홈그렌의 부상이 골절이 아닌 파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수술 후 조심스러운 재활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그렌의 이번 부상 및 시즌 아웃 소식을 들은 현지 미디어와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안타깝지만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홈그렌은 213cm의 장신인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89kg가 채 안되기 때문에, 애초에 그의 현 체격으로는 치열한 NBA 골밑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프레스티 단장은 이러한 의견이 나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부상은 그의 체격조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패트릭 베벌리, LA 레이커스 합류 확정

베테랑 가드 패트릭 베벌리가 LA 레이커스에 전격으로 합류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베벌리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레이커스는 이번에 베벌리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테일런 호튼-터커와 스탠리 존슨을 유타 재즈로 보낸다.

팀버울브스 시절 패트릭 베벌팀버울브스 시절 패트릭 베벌리David Berding

베벌리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소속으로 58경기에 나서 평균 9.2득점 4.1리바운드 4.6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베벌리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고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정평이 난 선수다. 그는 지난 2017년 NBA 올 디펜스 퍼스트 팀에 들었으며, 2014년과 2020년에는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커스의 롭 펠린카 단장은 베벌리 영입으로 인해 팀에 “강인함과 경쟁력을 추가했다”고 평했다. 

한편 베벌리가 레이커스에 입단함으로써 러셀 웨스트브룩의 행보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벌리와 웨스트브룩은 리그 모두가 아는 유명한 앙숙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도중, 웨스트브룩의 맞상대였던 베벌리가 그의 무릎으로 돌진하면서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처음으로 반월판에 큰 부상을 입었다. 

시간이 흘러 2017년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마주했을 땐 양 선수가 서로 트래쉬 토크를 주고 받았다. 2018년에도 베벌리는 웨스트브룩을 상대로 비슷한 무릎 공격을 시전했고, 그 이후 가장 최근인 2019년에는 웨스트브룩이 베벌리의 수비를 일컬어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과연 이런 관계 속에서 두 선수가 갈등을 풀 수 있을지, 아니면 웨스트브룩이 팀을 떠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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