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워리어스, 충격 ‘4연패’에 빠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챔피언의 위용을 잃고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현지 시각 11월 3일, 올랜도에 위치한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워리어스는 올랜도 매직에게 130-129로 패했다.
지난 시즌 NBA 우승을 달성한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초부터 큰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시즌 개막 이후 첫 네 경기에서 승패를 번갈아 기록한 이후, 최근 네 경기에서는 충격의 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아홉 경기를 치른 가운데 워리어스는 3승 6패로 서부 컨퍼런스에서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실 워리어스의 공격력은 딱히 꼬집을 만한 부분이 많지 않다. 스테판 커리가 3점 슛을 여덟 개나 적중시키며 총 39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올 시즌 야투율과 3점 성공률 모두 지난 시즌보다 확연히 부진한 클레이 톰슨이 오랜만에 날카로운 슛 감각을 뽐내면서 27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갈 길 바쁜 매직이 홈에서 무시무시한 저력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바로 제일런 석스다. 석스는 26득점 9도움 4스틸을 기록하며 후반 팽팽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샷들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올 시즌 맹활약하고 있는 신인 파올로 반케로가 22득점, 2년차 빅맨 프란츠 바그너 역시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매직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내며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세븐티식서스 ‘날벼락’…제임스 하든 부상으로 한 달 결장 확실시
드디어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앞에 새로운 난관이 등장했다.
올 시즌 세븐티식서스의 공격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제임스 하든의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때문이다.
현지 시각 11월 3일, ESPN에 따르면 하든이 오른쪽 발 힘줄에 부상을 입었고, 향후 한 달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는 예측하고 있다.
이는 세븐티식서스에게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이후 3연패로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4승 1패로 제 궤도에 오르고 있었다.
최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는 121-111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시즌 연패에 빠져있었을 때보다는 한 층 나은 상황이다.
올 시즌 평균 22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당 36분 이상씩 소화하고 있는 하든이 라인업에서 빠지게 된다면, 타이리시 맥시와 디앤써니 멜튼의 역할이 배로 늘 수 밖에 없다.
하든이 없는 시간 동안 조엘 엠비드 중심으로 팀의 전술이 많이 바뀔 것이라는 현지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븐티식서스가 어떤 전술과 게임 플랜을 들고 나올지 5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닥 리버스 감독의 비책이 공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