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홈에서 레이커스 꺾고 '기사회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에서 LA 레이커스를 제압하면서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한국 시간 5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워리어스가 레이커스를 121-106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워리어스는 이날 승리로 2승 3패를 기록했다.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3점 슛 11개 중 단 3개만 성공시켰지만, 2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 외에도 앤드류 위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각각 25득점, 20득점을 보탰다. 특히 그린의 경우,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과 득점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워리어스 쪽으로 몰고 왔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앤써니 데이비스가 2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워리어스로부터 리드를 빼앗지 못했다.
특히 데이비스의 경우, 4쿼터 초반 골밑 경합 도중 매치업 상대인 케본 루니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면서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 데이비스가 빠지고 레이커스가 스몰 라인업을 펼치면서 워리어스에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생겼다.
레이커스는 경기 후 데이비스의 상태에 대해 "다음 6차전에서 뛸 수 있을 정도"라고 발표했다.
"6차전 가자!"... 닉스, 제일런 브런슨 맹활약으로 히트 제압
뉴욕 닉스가 홈에서 펼친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달성하며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일정을 조금 더 늘렸다.
한국 시간 5월 11일 닉스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히트를 112-10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닉스는 시리즈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닉스는 경기 초반 주전 센터인 줄리어스 랜들의 부진으로 1쿼터를 히트에게 내줬지만, 제일런 브런슨과 RJ 배럿이 맹활약을 이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공격에서의 혈을 뚫어준 브런슨은 쿠엔틴 그라임스와 함께 48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히트를 괴롭혔다. 브런슨은 38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배럿은 26득점, 그리고 후반에 각성한 랜들이 24득점을 보탰다.
한편 히트는 이날 지미 버틀러가 19득점, 밴 아데바요가 18득점, 그리고 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던컨 로빈슨이 17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중반부에 닉스의 폭발력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양 팀은 5월 13일 오전 8시 30분, 마이애미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6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