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호랑이’ 워리어스, 닉스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 성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에서 뉴욕 닉스를 제압하며 올 시즌 압도적인 홈 성적을 이어나가게 됐다.
현지 시각 11월 18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워리어스는 닉스를 110-101로 제압하며 이번 시즌 7승 째를 기록했다. 팀은 서부 컨퍼런스 11위로 올라섰다.
이번 승리를 통해 워리어스는 올 시즌 홈 여덟 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홈 승률을 더욱 견고하게 쌓아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모처럼 멋진 활약을 주고 받으며 사이좋게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스플래시 브라더스’는 이 날 3점 슛 아홉 개를 적립하며 총 44점을 책임졌다.
저 둘 외에도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저마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초반부터 쏟아져 내린 3점 랠리 덕에 1쿼터를 35-19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이 리드를 경기 중반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것이 이번 경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수비에서 큰 불안함을 노출하며 상당히 많은 패배를 적립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홈을 떠난 원정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팀은 원정 8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닉스는 이번 경기 패배를 통해 연승행진을 두 경기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더불어, 동부 컨퍼런스에서 한 단계 밀린 9위로 내려 앉았다.
줄리어스 랜들이 2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선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율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특히 스타팅 가드인 제일런 브런슨은 이 날 13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두 개만 성공시키며 지지부진한 슛팅 난조에 시달렸다. 최근 다섯 경기 중 네 경기동안 50% 이상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브런슨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
세븐티식서스, ‘계륵’ 된 토바이아스 해리스 트레이드 알아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토바이아스 해리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세븐티식서스는 현재 해리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해리스는 팀의 주전 포워드로 활약하며 조엘 엠비드나 제임스 하든보다 더 많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지만, 현재 팀 공격 옵션 순위에서는 3위나 4위로 밀려날 정도로 역할이 제한된 상태다.
바꿔말하면 그에게 들어가는 돈에 비해 리턴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시즌 팀의 원투펀치 중 하나인 엠비드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후 맹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리스의 비중은 더욱 더 줄어들고있다.
이번 시즌만해도 평균 득점이 14.7점으로 확연히 감소했고, 시도하는 평균 야투 개수도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그가 특별히 클러치 능력에 강점이 있거나 수비력이 탁월한 것도 아니다.
중요한 점은 무려 3,76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는 이 선수를 받을 팀이 있는지, 혹은 반대로 세븐티식서스가 해리스를 대신할만 한 선발급 포워드를 구할 수 있을지 현재 많은 이야기가 구단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비시즌 계약을 맺은 선수들에 한한 트레이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가능해진다. 그 날이 올 때까지 해리스를 둘러싼 팀의 행보가 당분간 큰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