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영 '맹활약'...호크스, 셀틱스와 PO 1라운드 확정
트레이 영이 중요한 플레이 인 경기에서 멋진 활약으로 애틀란타 호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호크스는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만난다.
한국 시간 4월 12일 호크스는 마이애미-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히트를 116-105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호크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당해던 패배도 설욕했다.
호크스 승리의 수훈 선수는 역시 영이였다. 이 날 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영은 백코트 파트너로 함께 나선 디죤테 머레이와 경기 초반부터 좋은 합을 보이며 연이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중반 사딕 베이와 온예카 오콩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활발하게 코트를 누빈 끝에 65-50의 큰 점수 차로 2쿼터를 마감했다.
홈팀 히트의 반격은 3쿼터에 시작됐다. 타일러 히로와 맥스 스트러스, 지미 버틀러가 무서운 기세로 점수를 올리며 격차는 5점 차이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영이 다시 코트에 등장하며 다시금 호크스가 경기 주도권을 되찾아왔고 점수 차도 다시 91-78로 벌어졌다.
마지막 쿼터에는 카일 라우리가 맹확한 히트가 홈에서 놀라운 반전을 써보려고 노력했지만, 호크스가 중요한 리바운드를 전부 따내면서 점차 역전하기 어려워졌다.
패배를 당한 히트는 베테랑 라우리가 33득점을 몰아치며 예전 전성기 때의 기량을 다시금 재현했고, 히로가 26득점, 버틀러가 21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애틀란타에게 공중 제공권에서 크게 압도 당한 것이 패전의 원인이었다.
히트는 4월 13일 시카고 불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 승자와 동부 컨퍼런스 8번 시드를 놓고 다시 한 번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레이커스, 팀버울브스 상대로 연장승 챙기고 PO 진출
LA 레이커스가 중요한 플레이 인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롤 연장 끝에 따돌리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 시간 4월 12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레이커스가 팀버울브스를 108-102로 제압하고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7번 시드를 손에 넣었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만난다.
이번 경기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연이은 외곽포를 내주며 상당히 어렵게 끌려갔다.
팀버울브스는 이 날 루디 고베어와 제이든 맥다이널스 등이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마이크 콘리와 칼 앤서니 타운스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베테랑 콘리는 이 날 6개의 3점 슛을 넣으며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가 서서히 반격에 나선 것은 데니스 슈뢰더가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3쿼터 후반부터다. 슈뢰더가 연속 점퍼로 분위기를 레이커스 쪽으로 몰고 왔고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줄였다.
4쿼터에도 레이커스의 추격이 이어지고 제임스가 결정적인 3점 슛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든 동안 팀버울브스는 갑작스러운 야투 난조와 타운스의 5반칙 트러블, 앤써니 에드워즈의 부진이 겹치면서 결국 경기는 연장에 접어 들었다.
양 팀은 연장에도 눈에 띄는 턴오버가 이어지며 상대에게 기회를 남발했지만, 결국 후반 야투 집중력이 조금 더 높았던 레이커스가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며 가까스로 승리를 달성했다.
경기에서 패한 팀버울브스는 한국 시간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간의 승자와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 자리를 놓고 경기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