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파죽의 3연승...시즌 출발이 산뜻한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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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10.29.10:57기사입력 2024.10.29.10:57

파죽의 3연승...시즌 출발이 산뜻한 썬더

오클라호미시티 썬더가 시즌 초반 3연승을 구가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 시각 10월 28일, 썬더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를 128-104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게 된 썬더는 LA 레이커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썬더는 에이스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공격 진영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이어가며 호크스를 압박했다. 올 시즌 MVP 후보 중 한 명인 길저스-알렉산더는 3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어시스트 역시 아홉 개를 보태며 이타적인 플레이 역시 돋보였다.

특히, 길저스-알렉산더가 일대일 승부에서 연이어 득점을 올리기 시작한 경기 중후반부터 썬더가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를 보좌한 주전 센터 쳇 홈그렌이 25득점 9리바운드 6블락으로 엄청난 페인트 존 장악력을 자랑했으며, 포워드 제일린 윌리엄스 역시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해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호크스는 스타 가드인 트레이 영이 24득점을 가져가며 분전했지만, 10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스스로 팀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더욱 큰 문제는 나머지 주전 선수 가운데 세 명이 7득점에 그치면서 경기 중반 점수 쟁탈전에서 급격하게 뒤처졌다. 호크스는 이로써 시즌 첫 패배를 떠안게 됐다. 

클리퍼스, 험난한 원정에서 워리어스 격침

LA 클리퍼스가 어려운 원정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놀라운 승리를 손에 넣으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국 시각 10월 28일, 클리퍼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워리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112-10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클리퍼스는 개막전 패배 이후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가며 2승 1패로 서부 컨퍼런스 5위에 올랐다.

클리퍼스는 여전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주포 카와이 레너드 없이 제임스 하든과 노먼 파월, 그리고 이비차 주바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하든이 23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주바치가 23득점 17리바운드, 그리고 파월이 20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제임스 하든제임스 하든Kavin Mistry

팽팽한 23-23 동점으로 1쿼터를 마친 클리퍼스는 2쿼터부터 하든의 플레이메이킹과 주바치의 골 밑 공격이 살아나면서 활기를 띠었다. 이후 클리퍼스가 리드를 지키면 워리어스가 추격하는 모양새로 경기가 이어졌으며, 4쿼터에 들어서는 주바치의 연이은 페인트 존 득점과 외곽에서는 아미르 코피의 3점이 터지며 경기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비록 워리어스가 경기 막판 엄청난 추격에 성공하며 1점 차이까지 따라붙기도 했지만, 결국 클러치 타임 승부에서 하든과 주바치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금 격차를 벌리고 승리를 지켜내는 데에 성공했다.

워리어스는 이날 앤드류 위긴스가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인 스테판 커리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마지막 중요했던 4쿼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워리어스는 개막 2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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