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전, 팀 야니스 승리…MVP는 제이슨 테이텀
한국 시간 2월 20일, 오전 10시 유타에 위치한 비빈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NBA 올스타전 경기에서 팀 야니스가 팀 르브론을 184-175로 꺾고 승리했다.
팀 야니스는 밀워키 벅스의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주장이 되어 직접 드래프트한 선수들로 꾸려진 드림팀이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올스타전을 맞이하며 팬들과 선수들로부터 최다 득표를 받으며 주장 중 한 명으로 선출됐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역시 주장으로 선발되며 6년째 올스타팀 주장을 맡게 됐다. 양 팀의 주장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드래프트에 직접 참가하며 차례대로 팀원들을 뽑았다.
아데토쿤보는 제이슨 테이텀, 자 모란트, 도노반 미첼, 라우리 마카넨을 선발 멤버로 뽑았고 한편, 제임스는 조엘 엠비드, 카이리 어빙, 루카 돈치치, 그리고 니콜라 요키치를 자신의 팀에 합류시켰다.
화려한 슈퍼스타들의 축제라고 불리는 만큼 치열한 경기보다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의미에서 온갖 서커스 샷과 파워풀한 덩크 등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아데토쿤보와 함께 선발 출전한 보스턴 셀틱스의 테이텀은 이날 3점 슛 10개를 포함해 55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생애 첫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테이텀은 55득점으로 이날 지난 2017년 앤써니 데비이스가 기록한 올스타전 최다 득점 기록인 52득점을 넘어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로 등극한 미첼 역시 40득점을 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팀 르브론에서는 테이텀의 팀 동료인 제일런 브라운이 35득점 14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넣었으며, 어빙과 엠비드 역시 각각 32득점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당일 경기에서 손 부상으로 경기 후반에는 벤치를 지켰다.
마이애미 히트, 케빈 러브 영입하며 프런트코트 보강 성공
마이애미 히트가 베테랑 센터인 케빈 러브를 새로 영입하면서 프런트코트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시간 2월 20일, ESPN에 따르면 최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을 해지한 러브가 남은 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이어가던 히트에는 좋은 보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주전 파워포워드와 백업 센터 자원이 얇은 히트는 시즌 초부터 포워드 영입에 큰 공을 들였지만, 큰 소득 없이 이번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드웨인 데드먼이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적을 바랐던 피닉스 선즈의 제이 크라우더도 데려오지 못하면서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 경기당 20분가량 소화하며 평균 8.5득점 6.8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한 러브는 팀 내 역할이 계속 줄어들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팀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히트로 넘어오게 된다면 아데바요의 백업을 책임지거나 함께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히트는 32승 27패로 동부 컨퍼런스 7위에 머물고 있다. 과연 노장의 합류가 팀을 반등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