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51득점 폭발'...셀틱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보스턴 셀틱스가 홈에서 열린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고 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 시간 5월 15일 셀틱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세븐티식서스를 112-88로 꺾었다.
이로써 셀틱스는 두 시즌 연속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며 18일부터 열리는 히트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 팀은 지난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만났으며, 당시 셀틱스가 4승 3패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 날 셀틱스는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의 맹활약에 힘 입어 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테이텀은 이 날 플레이오프 역대 7차전 최다 득점인 51득점을 혼자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13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도 보태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5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모두 넘긴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이 날 셀틱스가 승기를 잡은 시기는 3쿼터로, 강력한 수비로 먼저 세븐티식서스의 공격을 틀어막고 공격 진영에서 무려 33점을 넣으면서 큰 리드를 잡았다.
지난 원정에서 열린 6차전 최악의 슛 난조를 경험한 테이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차전에서는 너무 긴장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본인에게 집중하고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감한 세븐티식서스는 원투펀치인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이 도합 24득점으로 묶인 것이 큰 패인으로 작용했다.
자 모란트, 또 한번 '총기 노출'로 구단 자체 징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슈퍼스타 자 모란트가 또 대형사고를 쳤다.
한국 시간 5월 15일, 모란트는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또 한 번 총기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구단 관계자들과 리그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인의 차 안에서 총기를 보이는 모란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리즐리스는 곧바로 구단 관련 모든 활동과 행사로부터 모란트를 제외하는 강한 징계를 내렸으며, 이로 인해 다가오는 2023-24 시즌에 맞춰 그가 복귀할 수 있을지 매우 불확실해졌다.
모란트는 불과 지난 3월 같은 행위를 통해 NBA에서 8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당시 그리즐리스는 선수단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는 강한 움직임을 취했다.
모란트는 당시 징계를 받으면서 상담도 받고 공개적으로 사과도 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또 다시 팬들을 실망시켰다.
NBA에서도 모란트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NBA 대변인 마이크 배스는 모란트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지에서는 조사 후 강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란트는 이번 시즌 61경기에 나서면서 평균 26.2득점 5.9리바운드 8.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