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 45점 득점하며 NBA 최초 기록 달성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 중 한 명인 제이슨 테이텀이 눈부신 경기력을 뽐내며 보스턴 셀틱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시각 11월 30일,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보스턴 셀틱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34-121로 제압했고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셀틱스 슈퍼스타인 테이텀은 이번 경기에서 4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3점 슛은 총 8개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의 기대를 충족했다. 이로써 그는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단일 경기에서 45득점 이상, 10리바운드 이상, 3점 슛 8개 이상을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NBA 최초다.
현재 이 정도의 개인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로는 스테판 커리와 데미안 릴라드, 폴 조지, 제임스 하든, 코비 브라이언트, 레이 앨런이 있지만, 모두 한 번씩만 세운 기록이다.
테이텀은 1쿼터부터 정교한 슛감을 선보였다. 무려 16점을 몰아넣으며 홈팀에 큰 리드를 안겼고 그의 활약 덕에 셀틱스는 마이애미를 쉽게 물리치고 4연승을 이어갔다. 현재 팀은 동부 컨퍼런스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테이텀의 맞상대로 예상된 히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계속된 무릎 부상으로 출장하지 않았다. 히트의 주전 멤버 다섯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최대한 따라붙었지만, 테이텀의 독주를 멈추지 못했다.
데빈 부커 51점 맹폭…선즈는 6연승 가도
피닉스 선즈가 시카고 불스와의 홈 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기록했다.
현지 시각 11월 30일, 애리조나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선즈가 불스를 132-113으로 제압했고 결과로 6연승을 달리게 된 선즈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홈팀의 승리로 이끈 선수는 역시 데빈 부커다. 그는 무려 51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고 전반에만 25득점을 올렸으며 후반에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부커는 과연 엘리트 슛터 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가 시도한 야투 스물다섯 개 중 무려 스무 개를 성공시켰다. 3점 슛도 7개를 시도해 6개나 적중시켰다. 그의 눈부신 활약은 관중들로부터 ‘MVP’ 챈트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부커는 이미 3쿼터 만에 50득점을 넘겼는데, 지난 25년 동안 3쿼터까지 50득점 80%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2017년 제임스 하든 이후로 부커가 두 번째다.
한편, 불스는 더마 드로잔과 잭 라빈이 50점을 합작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3점 슛 성공률이 고작 16%에 미치면서 많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불스는 시즌 12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2위에 자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