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40득점' 맹활약...셀틱스, 벅스 대파
보스턴 셀틱스가 제이슨 테이텀의 맹활약에 힘 입어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호쾌한 대승을 기록했다.
한국 시간 3월 31일, 셀틱스는 위스콘신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벅스와의 맞대결에서 140-99의 큰 스코어 차이를 만들어 내며 대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셀틱스는 시즌 53번 째 승리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는 벅스를 두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양 팀은 동부 컨퍼런스를 우승할 유력한 후보로서 이미 치른 두 번의 맞대결에서 사이 좋게 1승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매우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지길 예상한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원정에 나선 셀틱스가 크게 우세했다. 셀틱스의 외곽 슛이 유독 림 안으로 쉽게 통과하면서 경기 초반부터 큰 리드를 늘려 나갔고, 벅스는 이를 추격하기엔 경기가 유독 잘 풀리지 않았다.
셀틱스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당연히 에이스인 테이텀이다. 이 날 40득점을 올리며 8개의 리바운드 그리고 10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전부 성공시키는 높은 집중력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테이텀과 팀의 원투펀치를 담당하는 제일런 브라운이 30득점, 그리고 주전 센터로 나선 로버트 윌리엄스 3세는 탁월한 보드 장악력을 자랑하며 네 개의 블록 샷을 기록했다.
한편, 벅스는 이 날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공격을 이끄는 게임 플랜을 활용하며 주변의 다른 선수들로부터 적절한 득점 기여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계획을 짯다.
아테토쿤보는 이 날 24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어시스트 숫자가 단 하나로 평소에 비해 현저하게 적었고, 이로 인해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여기에 셀틱스보다 더 많은 턴오버를 남발하며 팀워크와 수비 운영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브랜던 잉그램, 너게츠 상대로 '트리플 더블' 기록하며 승리 견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덴버 너게츠를 만난 험난한 원정 경기에서 깜짝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 시간 3월 31일,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펠리컨스는 홈 팀 너게츠를 107-88로 제압했다.
이 날 승리한 펠리컨스는 올 시즌 성적을 39승 38패로 끌어 올리면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치열하게 경쟁하던 서부 컨퍼런스 7위 자리를 단독으로 쟁탈했다.
만약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조금의 운이 따른다면, 현재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오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저 따돌릴 수 있게 된다.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팀의 핵심 득점원 브랜던 잉그램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날 31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게다가 많은 볼 점유 시간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턴오버는 단 하나일 정도로 깔끔한 운영을 선보였다.
한편, 홈에서 올 시즌 견고한 경기력을 자랑하던 너게츠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자말 머레이가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며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네 명의 도합 득점이 겨우 30점에 그치며, 선발 득점 쟁탈전에서 크게 밀린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너게츠는 지난 네 경기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이 번 경기 결과로 오랜 만에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