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즈, 2차 연장 혈투 끝에 재즈 꺾고 진땀승
피닉스 선즈가 두 번의 오버타임 끝에 유타 재즈를 잡고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 시각 11월 20일, 선즈는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재즈를 140-137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선즈는 시즌 성적 7승 6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넘겼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선즈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최근 등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확정된 브래들리 빌의 공백 속에서도 선즈는 케빈 듀란트가 공격 진영에서 제 역할을 하며 39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데빈 부커가 26득점, 에릭 고든이 2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듀란트는 1차와 2차 연장에 들어서도 결정적인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에서 패한 재즈는 라우리 마카넨이 38득점, 테일런 호튼-터커가 25득점, 그리고 조던 클락슨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장으로 이어지는 대혈투 속에 점점 집중력을 잃으며 경기를 내줬다.
사보니스, 팍스 맹활약...킹스, 매버릭스 제압하고 6연승
새크라멘토 킹스가 원정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6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 시각 11월 20일, 킹스는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매버릭스를 129-113으로 제압했다.
킹스는 이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날 킹스는 공격 진영에서 매우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첫 세 쿼터에서 각각 35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매버릭스의 전의를 꺾어버렸다. 선발로 나선 모든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으며, 특히 주전 가드로 나선 디애런 팍스와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각각 30득점, 32득점씩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사보니스의 경우, 이날 시도한 15개의 야투 중 13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으며, 13개의 리바운드와 여섯 개의 어시스트도 보탰다.
한편, 홈팀 매버릭스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 듀오를 앞세워 킹스와의 전면전을 이어나갔다. 돈치치가 2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어빙잉 23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가 부진하면서 킹스에게 경기를 넘겨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