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레이커스 꺾고 구단 최다 18연패 탈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인 18경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 시각 12월 16일, 스퍼스는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9-115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퍼스는 1개월하고도 13일 만에 첫 승리를 달성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인 18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퍼스는 올 시즌 성적 4승 20패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스퍼스의 승리를 이끈 수훈선수는 데빈 바셀로, 홀로 36득점을 쓸어 담으며 홈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36득점은 바셀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여기에 올 시즌 최대 신인으로 여겨지는 빅토르 웸벤야마 역시 주전 빅맨으로 나서며 13득점 15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에서 패한 레이커스에게는 역시 스퍼스와의 직전 경기에서 무려 37득점을 퍼부은 주전 센터 앤써니 데이비스의 결장이 아쉬웠다. 여기에 디안젤로 러셀과 캠 레디쉬까지 각각 두통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빠지며 선수 공백이 커졌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14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홀로 승리를 만들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런슨 '50득점'...닉스, 선즈 제압하고 시즌 14승 달성
뉴욕 닉스가 제일런 브런슨의 신들린 야투에 힘입어 적진에서 피닉스 선즈를 잡아냈다.
한국 시각 12월 16일, 닉스는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선즈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39-12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닉스는 시즌 성적 14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닉스를 승리로 이끈 선수는 주전 가드로 브런슨이다. 약 35분이 넘는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비며 5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런슨은 이날 23개의 야투를 시도했는데, 이 중 17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3점 슛은 아홉 개를 시도해 전부 적중시켰다. 이로 인해 브런슨은 NBA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50득점 이상 생산하면서 동시에 100%의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브런슨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닉스에서는 줄리어스 랜들이 23득점, RJ 배럿이 21득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한편,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은 선즈는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 케빈 듀란트를 선발 출격시켰지만, 1쿼터 4분 30초 만에 빌이 발목 부상을 입으며 삼각편대가 해체됐다.
듀란트가 29득점, 부커가 28득점 9어시스트, 유서프 너키치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모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