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세븐티식서스…피스톤스 상대로 29점 차 대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강력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공중분해 시켰다.
현지 시각 1월 10일,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세븐티식서스가 피스톤스를 147-116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세븐티식서스는 시즌 25번째 승리를 가져가며 동부 컨퍼런스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홈팀은 주전으로 나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빅맨 조엘 엠비드가 36득점 11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16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여기에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타이리스 맥시가 16득점, 그리고 토바이아스 해리스 역시 14득점 6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1쿼터를 근소한 7점 차의 리드로 마친 세븐티식서스는 2쿼터부터 공격 템포를 올렸고 특히 세컨드 유닛 대결을 유리하게 이끈 맥시와 해리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점수 차는 이미 22점이나 벌어졌고 승기는 굳혀졌다.
한편 이번 경기 결과로 3연패에 빠진 피스톤스는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 제이든 아이비와 사딕 베이, 그리고 벤치에서 경기에 나선 로드니 맥그루더가 각각 17득점을 기록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이번 경기에 임한 세븐티식서스와 상대가 되지 않았다.
특히 올 시즌 피스톤스의 주포 역할을 맡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기 때문에 외곽에서의 화력이 여실히 미미했다.
지미 버틀러 ‘35득점’…썬더 상대로 맹활약 펼치며 히트에 승리 배달
지미 버틀러가 클러치 타임에 강한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내며 마이애미 히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시각 1월 10일, 플로리다에 위치한 FTX 아레나에서 히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2-111로 제압했다.
히트는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21승 21패가 되며 승률 5할대로 올라섰다.
이날 히트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버틀러다. 주전 포워드로 나서며 3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갔다.
맥스 스트러스가 외곽에서 귀중한 3점 포 네 방을 터뜨리며 22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뱀 아데바요와 타일러 히로 등 몇몇 주전 선수들이 부상 및 컨디션 저하로 결장하면서 생긴 득점 공백을 스트러스의 활약으로 해소할 수 있었다.
양 팀은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한 자릿수 득점 간격을 유지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는 경기 마지막 10여 초를 남겨둔 마지막 상황이었다. 빅터 올라디포가 자유투 상황에서 림에 맞고 나온 공을 잡아 버틀러에게 연결했고 그가 앤드원으로 3점을 획득하며 썬더에게 1점 차 역전을 완성했다.
썬더는 이날 야투 감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히트에 너무 많은 자유투를 내주는 등 본인들은 자유투를 너무 많이 흘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팀의 주포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2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최다 득점자가 되긴 했지만, 무려 6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