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4패’ 세븐티식서스, 리버스 감독 경질 고려 중
올 시즌 초반 당황스러운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몰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감독 경질을 통해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 새 NBA 시즌이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세븐티식서스는 현재 다섯 경기를 치른 가운데 1승 4패로 동부 컨퍼런스 애틀란틱 디비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많은 현지 전문가들을 적잖게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착실하게 선수진을 보강하며 한 층 더 강화된 스쿼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심지어는 동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뽑히기도 했다.
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세븐티식서스는 지난 시즌 컨퍼런스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게 시즌 첫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홈에서 밀워키 벅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연패를 당했다.
팀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다수의 현지 언론은 세븐티식서스가 감독인 닥 리버스가 이번 시즌 해고되는 첫 번째 감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리버스 감독은 1999년 올랜도 매직의 감독으로 임명된 후, 지금까지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우승을 달성하고 LA 클리퍼스의 리빌딩을 도운 후, 지난 2020년 세븐티식서스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만해도 많은 현지 팬들의 응원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다만, 그가 부임한 이후 세븐티식서스는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 진출하는 데 실패했다.
리버스 감독은 최근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상대의 슛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다가오는 리매치에서는 복수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워리어스, 커리 ‘33득점’ 기록하며 히트 상대로 대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에서 스테판 커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완파했다.
현지 시각 10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워리어스와 히트의 경기에서 커리는 33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123-1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워리어스는 3승 2패를 기록하게 됐고, 히트는 첫 여섯 경기에서 2승 4패로 내려 앉았다.
워리어스의 수훈 선수 커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전매특허인 민첩하고 유려한 움직임, 그리고 정확한 슛을 앞세워 3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큰 폭으로 성장한 앤드류 위긴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팀 히트는 지미 버틀러가 예상대로 팀을 이끌며 맞불을 놨다. 그는 27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고, 센터로 나선 뱀 아데바요 역시 26득점 8리바운드 4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운 히트는 3쿼터 중반 워리어스에게 리드를 뺏어오기도 했지만, 커리의 외곽포가 살아나고 제임스 와이즈먼과 자마이칼 그린의 로우 포스트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