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위닝샷...요키치 빠진 너게츠 제압하고 10연승 저지한 OKC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9연승으로 한껏 기세가 등등한 덴버 너게츠를 잡아냈다.
한국 시각 1월 23일, 오전 10시 콜로라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썬더가 너게츠를 101-99로 제압했다.
썬더는 이번 경기 결과로 시즌 23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고 현재 팀은 서부 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전력상 썬더의 우위가 예상은 됐지만 후반에는 상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팀의 주포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마지막 위닝 샷이 없었더라면 경기는 자칫 덴버가 이길 수도 있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많은 공격권을 몰아 받으며 34득점을 기록했다. 그와 함께 백코트 파트너로 나선 조쉬 기디 역시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너게츠는 이번 경기 직전까지 9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당일 경기는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의 핵심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의 결장이 확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게츠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쿼터에 18득점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에이스가 빠진 상태에서도 일곱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썬더를 추격했다.
26득점을 기록한 자말 머레이가 잘해주긴 했지만, 3점 슛 성공률(1-6)이 너무 낮았던 것이 아쉬웠고 패배에도 불구하고 너게츠는 33승 14패의 성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들턴, 아이삭 드디어 팀에 복귀... 후반기 판도 바꿀까?
안타까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몇몇 선수들의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다.
먼저 밀워키 벅스의 포워드 크리스 미들턴이 한국 시각 1월 24일 오전 9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이번 시즌 내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12월 초 몇 경기를 뛰긴 했지만, 곧바로 전력에서 이탈한 채 벌써 한 달 이상 벤치에만 머무르고 있다.
벅스는 현재 29승 17패로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에서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고 있고 원인으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받쳐주던 미들턴의 활약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미들턴은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내리 평균 18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최근 네 시즌 연속으로는 평균 20득점을 기록했다.
올랜도 매직 역시 포워드 조나단 아이삭이 무려 3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그 역시 한국 시각 1월 24일 오전 9시에 시작 될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삭은 2019-2020 시즌 이후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긴 회복과 재활의 시간을 인내해야 했지만,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매직에 합류한 후 특유의 수비 능력으로 팀 내 최고의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그가 돌아올 매직의 프런트 코트에는 파올로 반캐로와 프란츠 바그너 등 젊고 유망한 자원들로 가득하다. 긴 시간 동안 하위권에 머물던 매직이 이들로 반등을 일궈낼 수 있을지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