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서부 꼴찌’ 로케츠의 반란…동부 2위 벅스 대파

undefined

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2.12.23:30기사입력 2022.12.12.23:30

‘서부 꼴찌’ 로케츠의 반란…동부 2위 벅스 대파

휴스턴 로케츠가 홈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승리를 기록했다.

현지 시각 12월 11일, 텍사스에 위치한 토요타 센터에서 로케츠는 벅스를 97-92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로케츠는 시즌 8승과 더불어 최근 다섯 경기에서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로케츠는 이날 후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팀의 핵심 듀오인 제일런 그린과 케빈 포터 주니어가 결정적인 플레이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동점과 역전을 이끌었다.

그린은 30득점 7리바운드, 포터 주니어는 18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훈 선수가 됐다. 사실 이번 경기는 로케츠에 특히 더 가망이 없어 보였다. 감독인 스티븐 사일러스가 부친상으로 자리를 급하게 비워야 했기 때문이다.

사일러스 감독의 아버지 폴 사일러스 역시 NBA 선수 및 감독을 지낸 인물로 두 번이나 NBA 올스타에도 선정됐으며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감독 대신 이 경기를 이끈 존 루카스 코치는 이 승리를 “감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포너 주니어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사에 대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벅스는 이번 패배로 시즌 7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포인트가드 즈루 할리데이가 2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주포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6득점으로 봉쇄당하며 침묵하다 보니 경기 양상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게다가 최근 긴 부상에서 돌아온 팀의 득점 2옵션 크리스 미들턴이 전반 도중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조엘 엠비조엘 엠비드Tim Nwachukwu

엠피드 맹활약…호네츠 상대로 시즌 두 번째 50득점 기록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홈에서 샬럿 호네츠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현지 시각 12월 11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세븐티식서스는 호네츠를 131-113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 수훈 선수는 조엘 엠비드다. 그는 이날 무려 53득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페인트존을 완전히 장악했다. 

지난 11월 14일, 유타 재즈전에서 시즌 최다인 59득점을 기록한 엠비드는 이번 시즌 두 번째로 5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50득점 경기를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과 앨런 아이버슨 이후로 그가 세 번째다. 

이미 2쿼터에만 20득점을 기록하며 야투에 불이 붙은 엠비드는 3점 슛도 두 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도 위협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한편, 호네츠는 테리 로지어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각각 29득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발동 걸린 엠비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 결과로 호네츠는 올 시즌 20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사우스이스트 디비전에서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