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27연패로 새로운 NBA 역사 달성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연패 기록을 27경기째로 늘리며 누구도 쓰고 싶지 않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피스톤스는 한국 시각 12월 27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에게 118-1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피스톤스는 27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10월 29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118-102로 승리를 거둔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피스톤스가 세운 27연패 기록은 단일 시즌 기준 NBA 최다 연패 기록이다. 이번 패배로 앞서 2010-1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13-14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세운 26연패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이날 피스톤스는 1쿼터 한때 14점의 리드를 안았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출발을 보였다. 팀 내 에이스인 케이드 커닝햄이 4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3득점, 제일렌 듀런이 1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네츠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캐머런 존슨이 24득점, 마이칼 브릿지스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물러서지 않았고, 양 팀은 총 다섯 번의 동점, 아홉 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더 앞섰던 원정팀 네츠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피스톤스 선수단은 또 한 번 홈팬들의 집중적인 야유 속에 고개를 떨구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조엘 엠비드와 자 모란트, 이주의 선수로 선정
조엘 엠비드와 조 모란트가 NBA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선수가 됐다.
동부 이주의 선수로 뽑힌 엠비드의 경우,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주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그가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지난주 치른 세 경기에서 2승을 수확했다.
해당 세 경기에 전부 나선 엠비드는 경기당 36분을 소화하며 40.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3스틸 2.3블락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눈부신 모습을 이어갔다. 더불어 그는 최근 1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무려 14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쏟아내며 매우 뜨거운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모란트는 지난 시즌 불미스러운 총기 소지 문제로 받은 출전 징계가 풀리자마자 자신의 능력과 존재감을 전부 코트에 쏟아내며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코트로 복귀한 모란트는 이날 승부를 끝내는 위닝 샷과 함께 30득점 이상을 몰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란트는 올 시즌 출전한 첫 세 경기에서 평균 35.1분을 활약하며 28득점 5.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