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연장 승부 끝에 매버릭스 잡아내며 3연패 탈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치열했던 연장 승부 끝에 댈러스 매버릭스를 잡아내며 홈에서 승리를 거머쥐웠다.
현지 시각 12월 1일, 미시간에 위치한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피스톤스는 매버릭스를 131-125로 제압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할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이어간 양 팀이지만, 3쿼터에 맹활약하며 추격을 이끌어 낸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강력한 프런트코트의 힘으로 피스톤스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보그다노비치는 이번 시즌 피스톤스에 합류한 베테랑이지만,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면서 득점 1옵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 날 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했으며, 정말 중요한 순간 터진 3점 슛 다섯 방으로 어린 팀원들에게 끝까지 추격할 힘을 불어넣었다.
선발 가드로 나선 킬리안 헤이스가 22득점 8어시스트, 제이든 아이비가 1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기회를 창출한 점도 훌륭했다.
이 두 영건 백코트 듀오는 연장에서 13득점을 합작하며 사실상 승리를 이끈 주역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케이드 커닝햄이 빠진 상황에서 피스톤스가 내놓은 해답이 얼마나 강력한 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편, 매버릭스 입장에서는 무척 아쉬운 경기일 수 밖에 없다. 예상대로 루카 돈치치가 맹활약하며 35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하더웨이와 크리스티안 우드 역시 각각 25득점, 25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마지막 결정적인 상황에서 돈치치가 자유투를 흘리고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및 역습을 내주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하게 됐다.
매버릭스는 이번 패배로 원정에서 최근 5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다음 경기로는 까다로운 원정길로 알려진 뉴욕에서 닉스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 미들턴 복귀 임박…벅스, 완전체로 부활한다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밀워키 벅스가 드디어 최강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현지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벅스는 오는 3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통해 크리스 미들턴을 복귀시킬 것이라고 한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손목 수술을 받은 미들턴은 재활 일정이 길어지면서 복귀 날짜가 조금씩 밀렸다.
이번 시즌 20경기동안 15승 5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는 벅스는 미들턴의 복귀로 인해 또 하나의 믿음직한 득점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들턴은 지난 시즌 평균 20.1득점을 기록하며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가 돌아온다면,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강력한 인사이드지향적인 림어택 형태의 공격 외에도 외곽에서의 확실한 득점을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