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의 스타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현지 시각 10월 31일, 토론토 랩터스는 홈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를 맞아 139-109의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랩터스는 최근 세 번의 홈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며 현재 4승 3패로 동부 컨퍼런스 애틀란틱 디비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경기 랩터스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예상대로 시아캄이었다. 그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호크스의 수비를 허물었다.
오픈 코트 상황에서는 과감한 드리블로 혈로를 뚫었고, 상대 수비 동선에 따라 기습적인 패스를 찔러 넣으며 공간을 만들었다. 때로는 스크리너로 활약하며 스카티 반스와 게리 트렌트 주니어와 공을 주고 받은 뒤 페인트 존을 공략하는 등, 확실히 상황에 맞는 적재적소의 패턴을 사용하며 효율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시아캄은 31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30-10-5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가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시즌 처음으로 거둔 시원한 대승인 것과 동시에 핵심 백코트 자원인 프레드 밴플릿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한편, 호크스는 이번 패배를 통해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호크스는 현재 원정 5연전을 소화하는 중으로, 선수들의 체력 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원정 세 번째 경기로, 이미 피로감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진행됐다.
그 때문인지 호크스의 에이스 트레이 영은 무려 10개의 야투 미스를 기록하고 열 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는 등, 랩터스에게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그나마 팀의 또 다른 핵심 가드인 디욘테 머레이가 20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력있는 모습을 이어갔다.
케빈 듀란트 ‘36점 맹폭’으로 네츠에게 두 번째 승리 안겨
브루클린 네츠가 케빈 듀란트의 눈부신 활약 덕에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현지 시각 10월 31일, 네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맞아 116-109의 점수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네츠는 지난 1차전에서 겪은 패배를 고스란히 돌려주며 복수에 성공했다.
네츠는 이날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경기 중후반부 페이서스에게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끝끝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의 활약이 뛰어났다. 그는 뛰어난 슛감각을 시종일관 자랑하며 총 3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활약을 통해 그는 빈스 카터를 제치고 NBA 통산 득점 19위로 한 단계 올랐다.
팀의 또 다른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 역시 현란한 드리블과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다. 어빙은 2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번 경기를 마쳤다.
페이서스는 크리스 두아르테가 30득점, 버디 힐드가 22득점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경기 막판에 네츠에게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