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의 품격...너게츠, 워리어스 꺾고 시즌 8승 수확
덴버 너게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한국 시각 11월 9일, 너게츠는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워리어스를 108-105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6승을 쓸어 담은 너게츠는 올 시즌 첫 아홉 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는 36분 이상 코트에 머무르며 35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나머지 주전으로 나선 네 명의 선수들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최근 큰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확실시된 자말 머레이의 부재 속에 주전 가드 자리를 꿰찬 레지 잭슨이 2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가 여섯 개의 3점 슛을 적중시키며 23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주전 선수들의 야투 감각이 부진하면서 퍼스트 유닛 싸움에서는 너게츠에게 크게 밀렸다.
오히려 벤치에서 나선 조던 쿠밍가와 모세스 무디가 각각 10득점씩 보태며 홈팀을 경기 후반까지 괴롭히는 데에 일조했다.
세븐티식서스, 셀틱스 제압하며 6연승 질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난적 보스턴 셀틱스를 홈에서 제압하며 6연승을 달렸다.
한국 시각 11월 9일, 세븐티식서스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셀틱스를 106-103으로 꺾었다.
올 시즌 첫 경기 패배 이후 내리 6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세븐티식서스는 이날 셀틱스를 꺾으면서 동부 컨퍼런스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세븐티식서스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조엘 엠비드로, 2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 팀의 득점 2옵션으로 발돋움한 타이리스 맥시도 2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셀틱스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9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각각 16득점, 11득점으로 부진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셀틱스는 이번 패배로 시즌 5승 2패가 되며 첫 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