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컨퍼런스의 강호인 덴버 너게츠와 피닉스 선즈가 같은 날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하고 2회전에서 만나게 됐다.
한국 시간 4월 26일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너게츠가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109로 제압했다.
너게츠의 간판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28득점 1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 섰고 자말 머레이가 외곽에서 다섯 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35득점을 보탰다.
팀버울브스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너게츠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며 해볼만 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앤써니 에드워즈가 29득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경기 막판 빅맨 듀오인 칼 앤서니 타운스와 루디 고베어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골밑 공백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한편 같은 날 피닉스에서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즈가 LA 클리퍼스를 접전 끝에 136-130으로 꺾었다.
선즈는 이 날 클리퍼스에 강력한 전반 공세에 밀리면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 저력을 드러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슈터 데빈 부커가 47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고 케빈 듀란트도 3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라운드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클리퍼스는 이 날 러셀 웨스트브룩이 14득점 8어시스트, 노먼 포웰이 2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이번 시리즈 두고두고 핵심 자원인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아이스' 트레이 영 강림...호크스, 보스턴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
트레이 영이 강심장 플레이를 통해 애틀란타 호크스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간 4월 26일 호크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9-117로 제압했다.
이로써 호크스는 2승 3패의 기록을 안고 홈으로 돌아가 시리즈 6차전을 대비한다.
이 날 호크스의 승리를 이끈 영은 3점 슛 다섯 개를 포함해 38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내주고 끌려가던 호크스의 후반 추격을 이끌었다.
특히 3쿼터부터 저돌적인 파울 라인 진입 이후 전매특허인 플로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야금야금 셀틱스를 추격했고, 후반 마지막 1.8초 전 깊은 지역에서 3점 슛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셀틱스는 제일런 브라운이 3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테이텀이 19득점으로 부진했다.
양 팀 간의 시리즈 6차전은 4월 28일 오전 9시 30분 애틀란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리게 된다. 이 날 예정대로 열리기로 했던 자넷 잭슨의 콘서트는 하루 뒤로 미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