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부상에 발목 잡힌 시몬스, "복귀 시점 아직 멀었다"

undefined

Sungmin Cho

최종수정 2023.12.04.18:24기사입력 2023.12.04.18:24

부상에 발목 잡힌 시몬스, "복귀 시점 아직 멀었다"

브루클린 네츠의 주전 가드 벤 시몬스가 부상으로 여전히 코트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네츠의 감독 자크 본은 인터뷰를 통해 부상 중인 시몬스의 상태를 설명하면서 "복귀까지 아직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네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자원 중 하나였다. 큰 신장에 넓은 시야, 뛰어난 운동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 시몬스는 NBA에 입성할 때도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발탁됐으며, 올스타와 올 NBA 팀에도 뽑힌바 있을 만큼 분명 능력은 갖춘 선수다. 

다만 이어지는 크고 작은 부상과 태업 논란 등으로 최근 몇 시즌 동안 선수로서 그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했다. 지난 시즌 네츠 유니폼을 입은 시몬스는 평균 6.9득점 6.3리바운드 6.1어시스트에 그친 데다가, 부상으로 4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시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활을 꿈꾸며 많은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으며, 본 감독과 팀 동료들 또한 시몬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분명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시몬스는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장점 중 하나였던 수비에서 본인의 예전 기량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었다. 

벤 시몬스벤 시몬스Dustin Satloff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가 코트를 누비는 시간은 짧았다. 지난 11월 7일 밀워키 벅스와의 대결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계속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좌측 고관절 통증으로 인한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진단에서 허리 신경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허리 부상은 이전부터 고질적으로 시몬스를 괴롭혔다.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지 한 달 정도가 됐지만, 여전히 시몬스의 복귀는 기약이 없다. 본 감독은 "시몬스가 아직 제대로 뛰는 운동을 시작하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시몬스의 이탈은 분명 올 시즌 네츠에는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올 시즌 네츠는 10승 9패의 성적으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팀 내 고액연봉자이자 메인 핸들러인 시몬스의 부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그가 돌아왔을 때 네츠를 이끌고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