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91득점 맹폭’ 네츠, 홈에서 워리어스 대파
브루클린 네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에서 크게 꺾고 7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현지 시각 12월 21일, 뉴욕에 위치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네츠는 워리어스를 143-113으로 대파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네츠는 올 시즌 20번 째 승리를 챙기며 동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사수했다.
경기의 승패 여부는 이미 초반에 결판이 났다. 네츠는 전반전에 무려 91점을 득점하며 40점 차 리드를 챙겼다.
네츠가 기록한 전반 91득점은 역대 NBA 전반전 최다 득점 부문 3위에 해당된다. 역대 최다 전반 득점은 피닉스 선즈가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올린 107득점으로, 1990년 11월 11일에 일어난 일이다.
이 날 네츠의 야투 성공률은 70%가 넘었으며, 3점 슛도 13개나 성공시키면서 크게 앞서나갈 수 있었다.
팀의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전반에만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10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원정팀 워리어스를 쉽게 농락했다.
한편, 워리어스는 에이스인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클레이 탐슨과 앤드류 위긴스까지 전부 결장하면서 사실상 후보 선수들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 날 전반전에 시도한 외곽 슛 15개 중에 단 4개만 림을 통과하면서 지지부진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게다가 턴오버도 13개나 기록하며 삐걱거리는 모습을 수 차례 연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 원정에서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워리어스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하게 됐다.
르브론 분전에도 불구 레이커스 완패…킹스, 홈에서 완승 달성
LA 레이커스가 베테랑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새크라멘토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현지 시각 12월 21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골든1 센터에서 레이커스는 킹스에게 134-120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이 날 핵심 선수인 앤써니 데이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제임스 홀로 외롭게 득점을 담당해야했다.
제임스는 이 날 31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분전했지만, 킹스의 폭발적인 화력을 혼자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킹스는 이 날 빅맨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골밑에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펼치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13득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사보니스의 골밑 활약이 커지면서 주변 동료들에게도 쉽게 찬스가 났다. 키건 머레이는 이 날 23득점, 디애런 팍스는 22득점, 케빈 허터는 26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야투 감각을 자랑했다.
킹스는 특히 2,3쿼터에 도합 81점을 몰아 넣으며 레이커스를 침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