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터너, 페이서스와 연장 계약 체결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핵심 센터인 마일스 터너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시간 1월 29일, 페이서스는 공식적으로 터너와의 2년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터너는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순위로 페이서스에 입단한 이후 줄곧 원맨팀으로 활약했다.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3점 슛 능력과 탁월한 보드 장악력을 가진 현대적인 센터로 정평이 났다. 올 시즌 첫 42경기에서 평균 17.5득점 7.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팀을 개편하고 있는 페이서스 입장에서 머지 않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터너에 대한 처리 방안을 두고 여러 옵션을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승을 노리는 여러 팀들이 전력 보강을 위해 터너에 눈독을 드리면서 페이서스가 미래를 위한 트레이드를 염두하고 있다는 설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인 릭 칼라일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서스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타이리스 할리버튼과의 시너지를 그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터너의 잔류는 페이서스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도 받아드릴 수 있다. 현재 팀은 23승 27패로 동부 컨퍼런스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르브론이 분통 터뜨린 파울…NBA 심판협회에서도 오심으로 인정
한국 시각으로 지난 1월 29일, TD 가든에서 펼쳐진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05-105로 양팀이 팽팽하게 맞선 정규 시간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르브론 제임스가 빠르게 골밑으로 파고 들어 레이업을 올려 놓았고 그를 막던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제임스의 팔을 가격했다.
정규 시간이 남은 마지막 공격 상황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파울이 불리며 자유튜가 주어졌어야 했다. 하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고 정규 시간이 그대로 끝나면서 경기가 연장으로 돌입했다.
제임스는 곧바로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코트 바닥에 주저 앉았다. 경기 내내 크게 동요하지 않은 제임스의 그런 모습이 중계 방송에 잡혔으며, 레이커스 선수들은 망연자실했다.
연장 승부 끝에 경기는 홈팀인 셀틱스가 125-121로 승리를 거뒀다.
뒷맛이 찝찝한 이번 경기 이후 대중의 반응이 거세자 NBA 심판 협회에서 이례적으로 오심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 시간 1월 30일, 심판협회는 SNS을 통해 실수를 인정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한편 NBA 사무국은 오심 인정 이후 경기 결과에 대한 재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