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머레이 44득점...호크스, 셀틱스 상대로 또 다시 신승

머레이 44득점...호크스, 셀틱스 상대로 또 다시 신승

애틀란타 호크스가 동부 1위가 확정된 보스턴 셀틱스를 또 한 번 홈에서 잡아냈다. 

한국 시각 3월 29일, 호크스는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셀틱스를 연장 혈투 끝에 123-12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호크스는 4연승을 이어가며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0위를 사수했다. 

호크스는 이날 주전 가드로 나선 디죤테 머레이가 무려 44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4점은 머레이 커리어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머레이는 게다가 연장에 접어든 이후 호크스가 기록한 11점 모두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원맨쇼를 선보였다. 특히 연장 승부 경기 종료 0.1초를 남기고 즈루 할레데이를 앞에 두고 멋진 샷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1점 차 역전을 팀에게 안겼다.

머레이 외에도 이날 호크스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그리고 디안드레 헌터가 21득점 3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한편, 호크스에게 두 경기 연속 역전패 당하며 체면을 크게 구긴 셀틱스는 주포 제이슨 테이텀이 3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공격 2옵션인 제일런 브라운이 18점에 그친 것이 아쉬울 것이다. 

라멜로 볼David Berding

라멜로 볼, 결국 부상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 마감

샬럿 호네츠의 간판스타 라멜로 볼이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현지 스포츠 언론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나리아 기자에 의하면 호네츠의 가드 볼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번 부상으로 볼은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호네츠는 현재 시즌 성적 18승 5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희박한 상황이며, 컨퍼런스 10위까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서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이에 구단은 핵심 자원인 볼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볼은 이미 부상으로 지난 1월 말부터 전열에서 이탈했다. 사실 시즌 중에 돌아올 확률도 상당했다. 지난 2월부터는 재활에 나섰으며, 연습에도 참여하는 등 그의 빠른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그가 지금 돌아오더라도 결국 몇 경기 소화하지 못하는 만큼, 다가오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볼은 아직 어린 나이지만,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올 시즌도 그는 11월 말에 부상을 입었고 결장이 계속 이어졌다. 20경기 동안 결장한 후 1월 중에 가까스로 팀에 복귀했지만, 또 다시 부상이 재발하며 끝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총 합해서 경구 58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볼은 부상만 없으면 호네츠가 가동할 수 있는 최고의 개인 전력인 것은 확실하다. 그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경기당 32.3분을 소화하며 23.9득점 5.1리바운드 8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꾸준히 성장한 볼은 세 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두 시즌 연속 평균 8어시스트 이상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