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히트...너게츠와 2차전 앞두고 부상자 속출
현재 진행되고 있는 NBA 파이널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마이애미 히트에게 2차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고민거리가 늘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펼치는 동안 혁혁한 공을 세웠던 케일럽 마틴이 질병 증세로 인해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한다. 마틴은 최근 있었던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13.5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마틴은 히트가 2차전 승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조각이다.
게다가 마틴 뿐 아니라 뱀 아데바요의 후보로 나서고 있는 코디 젤러 역시 발 통증으로 인해 2차전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젤러가 나서지 못한다면 아데바요는 상대팀의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를 대적하는 동안 체력적으로 더욱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지난 밀워키 벅스와의 1라운드 시리즈 도중 손가락 골절로 쭉 벤치에서 팀의 활약을 지켜봤던 타일러 히로는 2차전이 아닌 3차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알려져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그야말로 팀워크로 난적들을 꺾고 결승까지 올라온 히트가 그들 앞에 초래한 또 다른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히트와 너게츠의 2차전은 오늘 6월 5일 오전 9시에 열린다.
레이커스 우승 이끈 프랭크 보겔, 선즈 지휘봉 잡는다
불과 3년 전 LA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프랭크 보겔이 피닉스 선즈의 지휘봉을 잡는다.
현지 스포츠 매체 ESPN은 선즈가 보겔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선즈는 기존의 케빈 영 코치와 최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물러난 닥 리버스, 토론토 랩터스 감독이었던 닉 널스, 그리고 보겔을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즈의 선택은 결국 보겔이었으며, 그들이 제시한 계약 조건은 5년 3100만 달러(한화로 약 405억)다.
보겔은 지난 2011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감독으로 NBA 감독 생활을 시작한 후, 올랜도 매직과 레이커스를 거치며 10여년 동안 활약했다.
2020년 버블 플레이오프에서는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레이커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도중 케빈 듀란트를 영입한 선즈는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허무하게 탈락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듀란트, 크리스 폴 그리고 데빈 부커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향후 2,3 년 동안 우승을 위해 달릴 수 있고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결국 보겔 영입은 우승을 바라는 선즈 수뇌부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보겔은 페이서스 감독 시절부터 빅맨 중심의 농구를 선호해왔다. 수비에 굉장히 많은 중점을 두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보겔이 우승에 도전하는 선즈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