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위기에 몰린 매버릭스, 최근 7경기 6패
댈러스 매버릭스가 한국 시간 4월 2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129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경기 패배로 매버릭스는 41번 째 패배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5개의 팀들 가운데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는 핵심 가드 듀오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가 무려 65득점을 합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히트에게 경기를 내주게 됐다.
매버릭스는 지난 2월 선수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어빙은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데려왔다. 어빙과 돈치치가 함께 경기에 나서게 되면서 많은 시너지를 기대했고, 공격적으로는 어느정도 들어나고 있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처참했다.
어빙 합류 이후 매버릭스는 23경기에서 오히려 8승 15패로 부진했다. 어빙이 오기 전 서부 컨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현재는 11위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어빙과 돈치치는 매 경기 화려한 스텟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는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기록할 만큼 경기 결과는 못가져오고 있다. 즉, 이기는 경기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팀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 결여됐다는 의미다.
비록 플레이오프 탈락에 위기에 몰려있지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일르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는 컨퍼런스 10위 자리는 현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수성하고 있다. 매버릭스와는 아직 한 경기 차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양 팀 간의 진땀나는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출신 빅맨' 라마커스 알드리지, NBA 은퇴 선언
현역 시절동안 리그에서 매우 뛰어난 빅맨으로 활약해 온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공식적으로 NBA 무대에서 은퇴한다.
알드리지는 한국 시간 4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하면서 "모든 기억들, 가족, 그리고 커리어를 보내는 동안 만난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남겼다.
이번 은퇴 발표는 사실 두 번째 발표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활약했던 알드리지는 지난 2020-21시즌 도중 심장 박동에 이상을 느낀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의료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진단을 받은 후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시카고 불스의 지명을 받은 뒤 곧바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팀을 옮긴 알드리지는 신인 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줄곧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통산 1076경기에 나서는 동안 평균 19.1득점 8.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는 NBA 올 루키팀에 선정됐으며 커리어 통산 올스타 7회, 올 NBA 팀 5회 수상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