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워커 "터졌다"...레이커스, 워리어스 꺾고 컨퍼런스 파이널 눈앞
LA 레이커스가 홈에서 펼친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강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 시간 5월 9일 레이커스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워리어스를 104-101로 꺾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둔 후 홈으로 돌아와 두 경기를 연달아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이제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레이커스 승리의 수훈 선수는 로니 워커 4세다. 후보로 나선 워커 4세는 첫 세 쿼터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혼자 15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84-77로 워리어스에 끌려가며 4쿼터를 시작했지만, 워커 4세의 원맨쇼 덕에 놀라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여기에 핵심 자원인 르브론 제임스가 2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써니 데이비스가 23득점 15리바운드, 그리고 오스틴 리브스가 3점 슛 세 개를 곁들이며 21득점을 보탰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워리어스 입장에서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면서 탈락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31득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13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평소 워리어스의 중요한 득점원인 클레이 탐슨과 조던 풀은 해당 경기에서 도합 9득점에 그치면서 잊고 싶은 하루를 보냈다.
8번 시드의 저력...히트, 닉스 대파하며 3승 째 수확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홈에서 꺾으며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시간 5월 9일 히트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닉스를 109-101로 제압했다.
지미 버틀러가 27득점 10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카일 라우리와 맥스 스트러스 역시 각각 15점, 16점을 보탰다.
히트는 이날 경기 2쿼터부터 서서히 주도권을 잡은 후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반면 닉스는 제일런 브런슨이 32득점 11어시스트, RJ 배럿이 24득점, 줄리어스 랜들이 20득점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긴 클러치타임에 랜들이 6반칙으로 퇴장당한 순간부터 사실상 닉스의 추격은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