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드 3점 슛 11개 폭발…트레일블레이저스 2연승
데미안 릴라드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3점 슛 11개를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시각 12월 12일, 오레건에 위치한 모다 센터에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팀버울브스를 133-112로 꺾었다. 이 승리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미네소타와의 연전에서 전부 이기며 2연승을 질주했다.
릴라드는 이날 승부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코트에서 뛰었던 시간은 단 29분이었지만, 3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승부가 너무 빨리 기운 탓에 일찍부터 가비지 타임에 들어간 4쿼터에는 뛰지도 않았다.
릴라드는 17개의 3점 슛을 시도해 11개를 성공시키는 날카로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커리어 세 번째로 단일 경기 3점 슛 11개를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3점 슛 11개를 기록한 적이 최소 세 번 있었던 선수는 NBA 역사상 단 두 명으로, 나머지 한 명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다.
릴라드 외에도 팀의 포워드인 제러미 그랜트가 24득점, 앤퍼니 사이먼스가 1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팀버울브스는 디안젤로 러셀이 23득점, 앤서니 에드워즈가 1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홈팀의 폭발적인 외곽 세례를 감당하지 못하고 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팀은 이번 경기 결과로 14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케이드 커닝햄 시즌 아웃…피스톤스 수난 이어지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가드 케이크 커닝햄이 왼쪽 정강이 수술로 인해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다.
현지 시각 12월 12일, ESPN에 따르면 커닝햄과 선수 모두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수술받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월 10일 이후 부상으로 한 달여간 휴식을 취했음에도 차도가 보이지 않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커닝햄은 지난 시즌 64경기에 출전하며 17.4득점 5.5리바운드 5.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NBA 올 루키 팀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12경기에서 활약하며 평균 19.9득점 6.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커닝햄의 부상과는 별개로 피스톤스의 최근 활약은 매우 부진하다. 현재 7승 22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제일 최근에도 홈에서 LA 레이커스에 124-117로 패하며 3연패 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