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새 역사 쓴 르브론 제임스...개인 통산 첫 4만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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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3.04.11:41기사입력 2024.03.04.11:41

새 역사 쓴 르브론 제임스...개인 통산 첫 4만점 돌파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NBA 사상 처음으로 4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 시각 3월 3일, 제임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통산 득점 4만 점에 단 9점을 남겨놓은 채 이날 경기에 참가한 제임스에게 기록 달성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쿼터 1분 20초가 흐른 시점, 제임스는 왼쪽으로 드라이브를 가져가며 수비를 따돌린 뒤 왼손 레이업으로 개인 통산 4만 점째를 기록했다. 21시즌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그의 노력으로 쌓아온 금자탑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공이 림을 통과하자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서 함성과 박수를 보냈으며, 상대 팀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마저 제임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 이미 카림 압둘자바를 뛰어넘어 NBA 최다 득점자로서 매경기마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워 온 제임스는 올 시즌 홀로 4만 점 고지에 오르게 됐다. 역대 3만 득점 이상 올린 선수는 NBA 역사상 단 일곱 명에 불과하고, 그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제임스는 유일한 현역이다.  

이뿐 아니라 출전 시간 2위, 도움 4위, 스틸 8위 등 다른 기록들도 동시에 NBA 사상 최고를 향하고 있다.

제임스는 이날 총 26득점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23득점을 기록한 루이 하치무라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경기는 124-114로 너게츠에게 내줬다.

너게츠는 경기 초반 매서운 레이커스 공격에 주춤했지만, 하프타임 이후 제 페이스를 찾으며 두 쿼터 연속 30득점 이상씩 챙기며 역전승을 달성했다. 

요키치가 3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5득점 10리바운드, 그리고 자말 머레이가 24득점 11어시스트로 전부 제 역할을 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러셀 웨스트브룩Justin Ford

클리퍼스 비상...웨스트브룩, 왼손 골절로 무기한 연장

LA 클리퍼스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부상으로 잃으며 암초를 만났다.

한국 시각 3월 3일, 현지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손을 다친 웨스트브룩의 부상이 심각하여 당분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월 2일, 위저즈와의 경기 도중 왼쪽 손을 다쳤다. 부상을 입은 이후 그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고, 검사 결과 골절이 확인됐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부상 전까지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제임스 하든이 팀에 합류한 이후 온전하게 벤치에서 출격하며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제는 베테랑이 된 만큼 선수들을 모범적으로 잘 이끌며 클리퍼스 세컨드 유닛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 58경기에서 경기당 22.6분을 소화하며 11.1득점 5.1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기록은 NBA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하지만, 출전 대비 활약에서는 매우 높은 효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웨스트브룩의 부상으로 클리퍼스는 상당한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그와 함께 벤치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오던 노먼 파월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중요 선수의 무기한 이탈이 플레이오프행을 노리는 클리퍼스를 잔여 시즌 동안 어떤 길로 인도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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