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부상으로 최소 3주 아웃…레이커스 PO 진출 ‘날벼락’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LA 레이커스가 큰 위기에 봉착했다.
슈퍼스타이자 팀의 대들보인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주말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당한 오른발 힘줄 부상의 상태가 제법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고 구단은 약 3주 후에 제임스의 상태를 다시 한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규 시즌 19경기를 남겨둔 레이커스의 상태에서 제임스의 결장 시기가 더 길어진다면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11위에 머무르고 있는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10위 안으로 진입해야 하고 서부 컨퍼런스 10위 자리를 두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 간의 경기 차는 단 1경기로, 레이커스에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셈이다.
하지만 제임스가 예정대로 3주 동안 빠지게 된다면, 정규 시즌 막판인 3월 말에나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즉, 레이커스는 제임스 없이 최소 10경기를 펼쳐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4월 초까지 제임스의 복귀가 이루어지느냐 아니냐에 따라 레이커스의 올 시즌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초에 이어지는 중요한 원정 5연전에서의 결과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돈치치-어빙 ‘82득점’…매버릭스, 세븐티식서스 제압하고 연패 탈출
댈러스 매버릭스가 간판스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 시간 3월 3일, 텍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33-126으로 대파했다. 이번 경기 경과로 매버릭스는 세 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 돈치치와 어빙은 예상대로 팀의 공격을 번갈아 이끌었다. 둘이 무려 82득점을 합작했는데, 이는 팀이 기록한 득점 전체의 60%에 육박하며 돈치치는 3점 슛을 무려 7개를 성공시키며 42득점을 기록했고, 어빙은 40득점에 6어시스트를 보탰다.
한편, 세븐티식서스에서는 코어 멤버들의 좋은 활약이 이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버릭스 듀오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조엘 엠비드가 35득점, 타이리스 맥시가 29득점, 제임스 하든이 27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이 시즌 22번째 패배를 적립하는 걸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