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로 레이커스 승리 견인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 11월 14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5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28-123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제임스는 선발 포워드로 나서며 야투 22개 가운데 1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외곽에서도 3점 슛 네 개를 성공시켰다.
지난 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21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그리고 11일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19득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임스는 이번 경기 성적까지 합산해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 경기째로 늘렸다.
이로써 제임스는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최고령 NBA 선수가 됐음은 물론이고 본인이 지난 2019년 11월에 세웠던 종전 최고령 기록을 5년 후에 다시 경신하게 됐다.
이날 제임스 외에도 레이커스 주전 세 명이 최소 18득점씩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올 시즌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그리즐리스는 재런 잭슨 주니어가 29득점으로 분전하고 그를 제외하고도 무려 여섯 명의 선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가져갔지만, 결국 승리를 놓치게 되면서 개인 기량이 뛰어난 데스먼드 베인과 자 모란트의 결장이 뼈아프게 느껴졌다.
'몬스터' 웸반야마, 데뷔 첫 50+득점으로 스퍼스 승리 이끌어
NBA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가 생애 첫 단일 경기 5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각 11월 14일,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3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 5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락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3점 슛은 무려 16개를 시도해 여덟 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웸반야마에 대활약에 힘입어 스퍼스가 위저즈를 139-130으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이제 NBA 2년 차를 맞은 웸반야마가 단일 경기 50득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전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 3월 30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 기록한 40점이다. 게다가 50득점을 기록한 이번 경기 그의 나이가 만 20세 314일로, 해당 부문 최연소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분명 기분 좋은 성과지만, 빨리 잊고 LA 레이커스전을 준비하겠다"며 예상외로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50득점을 쏟아부은 웸반야마와 더불어 벤치에서 17득점을 기록한 데빈 바셀과 무려 11개의 어시스트를 뿌린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위저즈 역시 물러서지 않고 계속 반격을 했다. 주전 가드 조던 풀이 42득점, 그리고 세컨드 유닛을 이끈 코리 키스퍼트와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각각 19득점, 16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에 패하게 되면서 시즌 여덟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