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0득점’…레이커스, 너게츠에 역전승 거둬
LA 레이커스가 홈에서 덴버 너게츠를 꺾고 지난 홈 경기 패배에서 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 시각 12월 16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레이커스는 너게츠를 126-108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레이커스는 시즌 12번 째 승리를 거두면서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 진입을 위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 날 경기의 수훈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다. 그는 3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벤치에서 세컨드 유닛을 이끌고 있는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15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레이커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벤치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주전 빅맨인 앤써니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출전 시간이 늘어난 토마스 브라이언트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며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이 날 2쿼터 출전 도중 오른 발에 부상을 입은 이후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 이후, 기회를 잡은 브라이언트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몇 차례 잡아내며 레이커스에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너게츠는 이 날 주전으로 나선 네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벤치 자원이 침묵하면서 레이커스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너게츠는 이번 경기 패배로 3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올 시즌 17승 11패로 여전히 노스웨스트 디비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븐티식서스, ‘부상 병동’ 워리어스 꺾고 4연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 가도를 4경기 째로 늘렸다.
세븐티식서스는 현지 시각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워리어스를 118-10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세븐티식서스는 동부 컨퍼런스 순위표에서 5위로 올라서며 4위 브루클린 네츠와의 격차를 불과 0.5경기로 좁혔다.
조엘 엠비드가 34득점 13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고, 제임스 하든 역시 3점 슛 네 개를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편, 최근 부상으로 스테판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을 잃은 워리어스는 예상대로 홈에서 크게 무너졌다.
조던 풀이 29득점, 돈테 디비첸조가 17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중반에 급격하게 동력을 잃으며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이번 패배로 워리어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