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생일에 47득점…레이커스 승리 주역되다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애틀란타 호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현지 시각 12월 30일, 레이커스는 조지아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호크스를 130-121로 제압했고 레이커스는 시즌 15번째 승리를 달성하며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수훈 선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다. 1984년 12월 30일생인 제임스는 이날 38살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무려 47득점을 몰아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트 9개도 곁들이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마지막 3분 여를 남겨두고 눈부신 활약으로 6점 플레이를 만들어 낸 제임스는 이때까지만 해도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의 흐름을 레이커스 쪽으로 끌어왔다. 그는 4쿼터에만 무려 16득점을 기록하며 슈퍼스타다운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올 시즌 NBA 데뷔 이후 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35분을 소화하며 28.5득점 8.1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팀의 또 다른 핵심 선수인 앤써니 데이비스의 장기간 부상으로 팀의 공격을 홀로 이끌고 있다.
한편, 호크스는 이번 패배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트레이 영이 29득점 8어시스트를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와의 경기 후반 화력 싸움에서 견뎌내지 못했다.
호크스는 최근 세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동부 컨퍼런스 9위까지 추락했다.
‘괴수 대결’에서 승리한 CJ 맥컬럼…저력 보여준 펠리컨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CJ 맥컬럼의 눈부신 경기력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었다.
현지 시각 12월 30일, 펠리컨스는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 킹 센터에서 세븐티식서스를 127-116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펠리컨스의 자이언 윌리엄슨과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간의 ‘괴수 대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작 이 싸움보다 더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한 선수는 맥컬럼이었다. 펠리컨스의 주전 가드는 이날 무려 11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42득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2쿼터에 외곽슛 다섯 개를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용광로로 만들었다.
여기에 윌리엄슨 역시 특유의 운동 능력과 피지컬을 활용한 저돌적인 플레이로 36득점까지 한몫 더 했다.
한편 세븐티식서스도 경기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엠비드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만들어 나갔다.
엠비드는 이날 37득점, 제임스 하든이 20득점 10리바운드를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2쿼터부터 맥컬럼이 서서히 외곽에서 불을 뿜기 시작하자 경기 분위기가 급속도로 홈팀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