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뷰] 레이커스, 개막 후 5연패로 8년 만에 최악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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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0.30.10:10기사입력 2022.10.30.10:10

레이커스, 개막 후 5연패로 8년 만에 최악의 스타트 

LA 레이커스가 개막 후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깊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지 시각 10월 28일, 미네소타에 위치한 타깃 센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111-102로 패한 레이커스는 8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내게 됐다. 

레이커스는 득점을 담당해야 할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의 비중이 르브론 제임스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제임스는 2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여담이지만, 제임스는 이번 경기 결과를 통해 1,135번 째 2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하면서 NBA 역대 최다 20득점 이상 경기 기록 보유자로 등극했다. 

이번 경기 다시 코트에 복귀한 러셀 웨스트브룩이 18점을 넣었지만, 다섯 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레이커스가 추격을 이어가던 중요한 상황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레이커스는 이 날 홈팀 팀버울브스보다 10개나 많은 총 2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자멸을 초래했다.

반면 팀버울브스는 올 시즌 관심을 모은 트윈 타워가 의도대로 작동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루디 고베어가 22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몬스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칼 앤서니 타운스도 21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늑대 군단이 자랑하는 빅맨 듀오보다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바로 3쿼터 외곽에서 신들린 연속 득점을 선보인 앤서니 에드워즈다. 그는 총 29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타이리스 맥시 ‘커리어 하이 44점’…세븐티식서스 승리 이끌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토론토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승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틀 전 토론토 랩터스에게 패한 세븐티식서스는 이 날 리매치에서 112-90의 점수로 승리를 가져가며 복수에 성공했다.

팀의 간판 스타인 조엘 엠비드가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에 빠지게 됐지만, 타이리스 맥시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맥시는 4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3점 슛을 총 9개 적중시키며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드리블을 하는 타이리스 맥드리블을 하는 타이리스 맥시Cole Burston

흥미로운 부분은 이 날 닥 리버스 감독이 들고 나온 공격 전술이다. 지난 랩터스와의 첫 경기에서와 다르게 하든으로 하여금 드리블 돌파는 지양하되 백코트진 간의 픽 앤 롤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그래서 그런지, 하든은 더욱 간결하게 플레이를 펼치며 3번을 본 디앤서니 멜튼과 좋은 합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게다가 확실히 엠비드가 빠지면서 스몰 라인업을 운영한 결과, 지난 번과는 다르게 트랜지션 수비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랩터스 선수들의 움직임을 차단할 수 있었다.

반면, 랩터스는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파스칼 시아캄이 26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슛감이 너무 좋았던 맥시를 제어하지 못하며 3승 3패로 시즌 승률이 5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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