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3연승 이끈 러셀...르브론 없어도 “잘 나가요”
LA 레이커스가 홈에서의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나가고 있다.
한국 시간 3월 11일, LA에 위치한 크립토 아레나에서 LA 레이커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맞아 122-112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의 수훈 선수는 트레이드 기한에 다시 레이커스로 돌아온 ‘탕아’ 디안젤로 러셀이다. 레이커스 드래프티 출신인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진행한 선수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다.
러셀은 팀의 선발 가드로 나서면서 3점 다섯 개를 포함한 28득점으로 팀에게 일찍부터 리드를 안겨줬다.
벤치에서 나선 데니스 슈뢰더도 23득점 7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오스틴 리브스도 18득점을 보탰다.
이 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3연승을 이어나가며 서부 컨퍼런스 9위에 안착했다. 현재 8위에 자리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격차는 불과 반 경기.
이는 스타 플레이어인 르브론 제임스의 공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거둔 성과라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가 있다. 현재 제임스는 오른발 부상을 당한 뒤 복귀를 위한 재활을 서두르고 있다.
레이커스의 최근 강세가 이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의 마지노 선인 6위를 바라보는 것이 꿈이 아니게 됐다. 현재 6위는 댈러스 매버릭스로 레이커스에 불과 한 경기 앞서 있다.
한편, 랩터스는 스카티 반스가 3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그 외에 선수들로부터는 활약이 부족했다.
요키치 ‘트리플 더블’에도 불구...너게츠, 스퍼스에게 29연승 행진 마감
덴버 너게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에 불구하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덜미가 잡혔다.
한국 시간 3월 11일, 텍사스에 위치한 AT&T에서 덴버 너게츠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28-120으로 패했다.
이번 결과로 너게츠는 29연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너게츠는 2쿼터 한때 15점 차로 리드를 하고 있었지만, 3쿼터에 돌입하기도 전에 역전을 허용했다. 스퍼스가 해당 쿼터에서 득점한 점수는 무려 42득점이나 됐다.
분위기를 빼앗긴 원정 팀은 요키치를 앞세워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 날 37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자말 머레이와 애런 고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모두 두 자릿 수 득점에 가담했지만, 팀을 살리지는 못했다.
반면 홈 팀 스퍼스에게는 켈든 존슨이 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를 포함해 무려 일곱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