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커리 없는 워리어스 ‘완파’... 8명 두 자릿수 득점
한국 시간 2월 24일, LA 레이커스가 주전과 후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했다. 캘리포니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던 이번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124-111이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펼쳐진 공식 경기에서 레이커스가 먼저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이어 나갔다. 이번 승리로 레이커스는 올 시즌 28번째 승리를 챙기며 서부 컨퍼런스 13위를 지켰다.
당일 레이커스는 핵심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13득점과 12득점에 머물렀다. 이는 두 선수의 올 시즌 평균 득점에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 대신 신입생인 말리크 비즐리가 외곽에서 3점 7방을 작렬시키며 2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오스틴 리브스도 벤치에서 17득점을 더했다.
트레이드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모 밤바 역시 10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총 8명의 레이커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준 덕에 스테판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워리어스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한편, 워리어스는 커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레이커스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고 클레이 탐슨이 22득점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번 패배로 워리어스 역시 29승 30패가 되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돈빙’ 듀오 폭발한 매버릭스, 142점으로 3연패 탈출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맹활약에 힘입어 드디어 승리를 따냈다.
한국 시간 2월 24일,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매버릭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맞아 142-116으로 대승을 거뒀다.
매버릭스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통쾌한 승리였다. 돈치치와 어빙이 각각 20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으며,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크리스찬 우드 역시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매버릭스의 공격은 2쿼터와 4쿼터에 각각 40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홈팀은 이날 무려 42개의 3점 슛을 시도해서 52%의 성공률을 보이며 고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것으로 카이리 어빙은 트레이드로 매버릭스에 도착한 뒤 루카 돈치치와 함께 뛴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한편, 스퍼스는 당일 경기 3쿼터에 매서운 추격을 이어가며 최대한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려 했지만, 매버릭스의 야투 감각이 너무 뛰어났다.
켈든 존슨을 포함한 선발 다섯 명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