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레이커스…트레이드 이후 3연승 행진
LA 레이커스가 대규모 선수 영입을 마친 이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한국 시간 2월 27일,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LA 레이커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108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는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승리였다. 무려 27득점 차이로 뒤처질 정도로 2쿼터에는 매버릭스가 유리했던 경기였지만, 선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총 138번의 리그 경기가 있었지만, 27점 차 역전승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전반에 부진했던 레이커스를 이끈 것은 슈퍼스타 앤써니 데이비스다. 그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미드 레인지 턴어라운드 점퍼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멋진 득점을 만들었고 30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르브론 제임스 역시 26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경기 초반에 상당히 심각해 보이는 부상을 입으면서 고통스러워했지만, 끝까지 팀원들과 경기에 나섰다.
여기에 무엇보다 신입생들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말릭 비즐리와 자레드 반더빌트도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편, 매버릭스 입장에서는 승리를 문턱에서 놓치게 됐다. 당일도 어김 없이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가 나란히 20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레이커스의 뒷심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매버릭스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무려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데미안 릴라드 “71득점”…만점 활약으로 트레일블레이저스 승리 견인
데미안 릴라드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또 한 번 증명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시간 2월 27일, 오리건에 위치한 모다 센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131-114로 격파했다. 이번 경기 수훈 선수는 단연 릴라드였다. 혼자서 무려 71득점을 쓸어 담으며 트레일블레이저스를 2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71득점을 릴라드 개인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자 트레일블레이저스 구단 프랜차이즈 신기록이기도 하다. 릴라드는 당일 외곽과 골밑, 그리고 자유투 라인에서도 차별 없이 평등하게 득점을 꾸준히 이어 나갔다.
이로써 릴라드는 올 시즌 한 경기 71득점 고지를 밟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그에 앞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너번 미첼이 이미 71득점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29번째 승리를 챙긴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지키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인 10위 권에 반 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