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니콜라 요키치 잡을 '특급 전략' 꺼내 든다
LA 레이커스가 다가오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승리하기 위해 특별한 '니콜라 요키치 제어법'을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 5월 16일, 레이커스 감독 다빈 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덴버 너게츠를 상대하는 각오와 소회를 밝혔다.
햄 감독은 너게츠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요키치를 뽑으며, "그가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납치할 것"이라며 농담을 곁들였다.
그는 요키치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며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앤써니 데이비스가 그의 매치업 상대가 될 것이지만 "두 명의 다른 자원도 그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에 대해서는 "경기 도중 그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모든 팀원이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인터뷰가 공개되자 현지 레이커스 팬들은 무엇보다 햄 감독이 언급한 "두 명의 자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요키치를 혼자서 제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드러났기 때문에, 레이커스가 준비한 특별한 카드가 과연 효과적일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커스가 너게츠를 컨퍼런스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9-20 버블 시즌 당시, 데이비스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저베일 맥기의 도움을 받으며 요키치를 상대했다. 그토록 강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요키치는 평균 21.8득점 7.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30.7득점 12.8리바운드 9.7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요키치를 과연 레이커스가 제압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들이 준비한 카드가 과연 무엇일지 5월 17일 오전 9시 30분 시리즈 1차전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제임스 하든, 세븐티식서스 탈락 후 휴스턴 복귀 관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제임스 하든이 오프시즌에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하든이 지난여름에 맺은 계약에 의해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든은 지난 시즌 세븐티식서스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PJ 터커와 대니얼 하우스 등을 팀이 데려오며 전력 보강을 할 수 있게끔 자신의 몸값을 깎았다. 연간 4,000만 달러(약 534억)가 넘는 계약을 따낼 수도 있었지만, 본인의 계약 규모를 줄이고 세븐티식서스에 눌러앉은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븐티식서스는 보스턴 셀틱스에 시리즈 7차전에서 패하며 다시 한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게다가 이번 플레이오프에 야투 기복을 드러내며 팀의 탈락에도 기여를 한 바 있어, 현재 팬들과 내부적으로도 하든에 대한 평가가 좋을 리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에 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자신의 친정팀인 휴스턴 로케츠를 돌아갈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침 로케츠는 다수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끝난 이후 이메 우도카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등 착실하게 다음 시즌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만일 하든이 이적을 결심한다면, 다음 시즌 동부뿐 아니라 서부 컨퍼런스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