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의 왕’ 닉스, 워리어스 대파하고 8연승 달성
뉴욕 닉스가 홈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현지 시각 12월 20일,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닉스가 워리어스를 132-94로 대파했다. 이번 대승으로 닉스는 연승 기록을 8경기째로 늘렸으며, 지난 10번의 시즌 동안 네 번째로 8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동부 컨퍼런스 순위표에서도 6위로 치고 올라오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닉스는 포인트 가드 제일런 브런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워리어스를 압도했다. 매 쿼터 30점 이상씩 올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경기 도중 한 차례도 워리어스에 리드를 넘겨주지 않은 채 와이어-투-와이어 승리를 완성했다.
브런슨은 22득점을 올리면서도 적재적소에 동료들에게 절묘한 엔트리 패스를 찔러 넣으며 득점 기회를 창출해나갔다. 뿐만 아니라 픽앤롤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재적소에 곁들이며 워리어스 수비진의 집중력에 균열을 일으켰다.
RJ 배럿과 줄리어스 랜들 등 페인트 존 안쪽에 진입한 선수들이 이로부터 많은 수혜를 입었다. 두 선수는 이날 33득점을 합작했다.
워리어스는 한편, 에이스인 스테판 커리와 올 시즌 사실상 득점 2옵션 역할을 하는 앤드류 위긴스의 결장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조던 풀이 26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로부터 이렇다 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원정 승률 최하위를 기록 중인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17번째 패배를 적립하게 됐다.
라우리 마카넨 ‘3점 슛 10개’…재즈 연패 탈출
유타 재즈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대파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지 시각 12월 20일, 미시간에 위치한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재즈가 피스톤스를 126-111로 꺾었고 유타는 8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18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재즈의 수훈 선수는 라우리 마카넨이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슛 감각을 뽐내면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마카넨은 1쿼터부터 무려 13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이날 그는 3점 슛 10개를 성공시키며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다시 세웠다. 그는 총 38득점 5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마카넨 외에 조던 클락슨이 21득점, 재러드 반더빌트가 18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피스톤스는 제이든 아이비가 30득점을 기록했고, 선발 센터 제일런 듀란이 15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매 쿼터 재즈의 득점력에 조금씩 못 미치면서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이번 패배로 피스톤스는 25번째 패배를 기록하면서 동부 컨퍼런스에서 제일 낮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