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셀틱스 연승에 ‘제동’…벅스, 동부 컨퍼런스 선두 탈환
뉴욕 닉스가 홈에서 우승 후보 보스턴 셀틱스를 잡아내며 동부 컨퍼런스 최상위권의 순서가 뒤바뀌었다.
한국 시간 2월 28일, 뉴욕에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09-94로 대파했다.
이로써 닉스는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리며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셀틱스는 3연승 이후의 첫 패배를 당하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밀워키 벅스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닉스는 이마뉴엘 퀴클리와 줄리어스 랜들이 사이좋게 23득점씩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빅맨 미첼 로빈슨 역시 1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한편, 셀틱스에는 닉스의 강력한 프런트 코트진을 제어할 힘이 부족했다. 팀의 주포인 제일런 브라운이 결장한 가운데,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14득점으로 야투 난조에 시달렸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크니컬 누적으로 일찌감치 퇴장당하며 팀을 더욱 큰 위기에 빠뜨렸다.
이번 경기 승리한 닉스는 동부 컨퍼런스 5위로 올라서며 상위권을 향한 추격에 불을 붙였다.
‘무서운 신인’ 반캐로…시즌 30번째 ‘20점’ 경기…샤킬 오닐 이후 처음
올랜도 매직의 무서운 신인 파올로 반캐로가 무서운 활약을 연이어 이어가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시간 2월 28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 킹 센터에서 반캐로는 올랜도 매직을 이끌고 29득점을 기록하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01-93으로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29득점은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이며, 이날 경기를 통해 반캐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바로 시즌 30번째 20득점 이상 경기를 가졌다는 점이다.
ESPN에 발표에 따르면, 반캐로 이전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신인 선수는 샤킬 오닐밖에 없었다. 오닐은 199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반캐로와 마찬가지로 올랜도 매직에 1순위로 지명됐다. 그 이후, 모두가 알다시피 리그 최고의 센터로 오랜 시간 군림했다.
비록 포지션은 다르지만, 매직의 수뇌부와 팬들은 반캐로를 보며 훗날 오닐과 같은 대선수로 성장하고 팀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반캐로는 한국 시간 3월 2일 오전 10시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또 한 번 멋진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