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워리어스 상대로 17년 만에 PO 복귀전 승리
새크라멘토 킹스가 17년 만에 펼친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했다.
한국 시간 4월 16일 킹스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골든 원 센터에서 워리어스를 126-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킹스는 7전 4승제로 펼쳐지는 컨퍼런스 1라운드에서 먼저 선취 승을 가져오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킹스에게 승리를 견인한 선수는 역시 에이스 디애런 팍스다. 이 날 선발 가드로 출전하며 양 팀 통틀어 제일 많은 점수인 38득점을 기록하며 킹스에게 17년 만에 기념비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 날 벤치에서 출발한 말릭 몽크 역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날 자유투 14개를 포함해 중요한 외곽 슛을 연달아 넣으며 3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워리어스는 3점 슛 16개를 터뜨리며 킹스를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압박했다. 스테픈 커리가 혼자 6개의 3점 슛을 넣으며 3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클레이 탐슨 역시 21득점을 보탰다.
특히 커리는 경기 종료 3분 전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며 내리 5득점을 꽂아 넣으며 1점 차로 킹스를 추격했지만, 마지막 회심의 공격 상황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3점 슛이 불발하면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두 팀은 4월 18일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제임스 하든 맹활약...세븐티식서스, 네츠에게 20점 차 대승 달성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의 맹활약에 힘 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간 4월 16일 세븐티식서스는 홈인 웰스 파고 센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21-101로 눌렀다.
세븐티식서스는 네츠를 상대로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가벼운 와이어-투-와이어 승리를 달성했다. 홈팀은 조엘 엠비드를 필두로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전부 20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균등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 날 가장 빛난 선수는 제임스 하든이다. 주전 볼 핸들러로 나선 하든의 리드 아래 세븐티식서스는 편안하게 경기 초반을 시작할 수 있었고 그로부터 많은 득점 찬스가 파생됐다. 하든은 이 날 23득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7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한편 네츠는 마이칼 브릿지스가 30득점, 캠 존슨이 18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세븐티식서스의 탁월한 득점력과 높은 경기력에 미치지는 못했다.
1패를 떠안은 네츠는 4월 18일 오전 8시 30분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두 번째 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